文대통령, 차관급 인사 단행..과기 1차관 정병선·과기 2차관 장석영

전 수영 선수 최윤희(52)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 수영 선수 최윤희(52)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전 수영선수 최윤희(52)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 수영선수 최윤희(52)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 임명하는 등 차관 3명과 정책기획위원장 인사를 단행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최윤희 새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아시안게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수상하여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국가대표 수영선수 출신으로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과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를 거쳤다"면서 "현장경험과 행정역량을 두루 겸비하고 있어 체육계 혁신과 관광·스포츠 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에 정병선(5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장, 제2차관에 장석영(52)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대통령 자문기관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는 노동복지·사회운동·공공성 분야 전문가인 조대엽(59) 고려대 교수가 임명됐다.

한편 최 신임 차관은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 3관왕,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2관왕을 하며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인물이다. 현역 선수 이후로는 수영코치와 방송 수영경기 해설자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배우자로는 가수 유현상씨가 있다.

지난 2007년 11월에는 ‘평양시체육단 축구장 준공식 참관단’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으며 지난 대선 때 체육인 2000여 명과 함께 문재인 후보를 지지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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