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동반성장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가맹 사업자들에게 강요했던 인테리어 리뉴얼 약관이나 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가맹본사가 늘어나고 있다.

신라명과의 베이커리 전문점 브레댄코는 가맹비(500만원) 부담이 적고 매장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하는 약관이 없다. 카페나 베이커리 가맹 사업자들의 경우 초기 투자 비용을 회수할 시기인 2~3년 즈음이 되면 통상적으로 본사로부터 인테리어 리뉴얼을 강요 받게 된다. 이에 따라 리뉴얼 및 확장을 위한 새로운 비용을 투자해야만 가맹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브레댄코는 이러한 가맹점의 부담을 없애고자 이를 강요하지 않고 인테리어 리뉴얼이 필요할 시 본사와 가맹점이 상호 협의 하에 진행한다.

또 매장에서 직접 굽는 빵을 제외한 본사 공급 제품의 경우 반품 회수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한다. 특히 본사가 운영하는 제빵 아카데미인 기술교육원을 통해 제빵 기술이 부족한 가맹점주에 대한 교육은 물론 숙련된 파티쉐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인기다.

조민수 브레댄코 본부장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바람처럼 프랜차이즈 업계의 본사와 가맹 점주간 발전적인 관계가 화두가 되고 있다”며 “특히 예비 창업주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리뉴얼 약관을 없애는 등 가맹점주와 본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전략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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