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오른 증권맨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이 당선됐다.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이 당선됐다.(사진출처=연합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대신증권 나재철 사장이 당선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0일(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를 진행한 결과 295개 정회원사 중 191개사(87.6%)가 참여해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76.3%로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나재철 회장과 함께 출마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은 15%,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는 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나 당선자는 1960년생으로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가장 젊다. 현직 증권사 대표인 나 당선자는 1985년 대신증권 사원으로 입사해 2012년 4월 대표 자리에까지 오른 증권맨이다. 선거에서는 풍부한 업무 경험이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당선자는 조선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나 당선자는 2차례 대신증권 사장을 연임 하면서 올해로 취임 8년째를 맞는다.

나재철 당선자는 선거에 앞서 5가지의 금투협 정책 추진 과제를 내놓기도 했다. ①자본시장 역할 강화 ②미래 역량 확보 ③ 회원사 정책 건의 ④선제적 자율규제 ⑤협회 혁신 TF 등 5가지다.

나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 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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