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교통망 확충 위해 국비 2조2천억원 포함, 모두 6조원 집행

 

국토부는 대도시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어디서나 이용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대도시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어디서나 이용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사진=국토교통부)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020년 국가정책 중에서 국토부가 마련중인 철도분야를 살펴보면 국토부는 대도시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어디서나 이용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효율적인 교통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키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철도부분에서 대도시의 지점 간 빠른 이동을 도와줄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신안산선 등 광역․도시철도사업을 위해 2020년에 9,211억을 투자한다. 이는  `19년 대비 2,694억이 증액된 예산이다.

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관련해서는 최대 6개월 앞당겨서 GTX노선을 착공한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정부 합동부처는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국비 2조2천억원을 포함해 모두 6조원을 집행하는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확정·발표했다. 

GTX-A는 서울 도심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수단 이며 GTX-C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으로 경기북부 덕정역에서 수원역을 이을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다. 이 구간 중 덕정 ~ 도봉산 구간은 경원선으로, 과천 ~ 금정 구간은 과천선으로, 금정 ~ 수원 구간은 경부선과 공용한다. 

GTX-C는 이르면 2021년 말 공사에 착수하여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는 착공시간을 조금 앞당겨 개통시간도 조금 빨리 앞당기기로 했다. GTX-C 개통시 수도권 동북부 및 남부지역 광역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게 교통부의 판단이다.

GTX-A는 내년 본격적인 공사를 위해 건설보조금 등에 1,400억원이 투자된다. GTX-C의 계획(RFP) 수립에도 10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GTX-A(2023년 말)와 신안산선(2024년 하반기)은 당초 계획대로 준공하도록 공정을 관리하고 공기단축 방안을 적극 추진한다.

신안산선외에 별내선, 진접선, 서울 7호선 청라연장 등 광역철도사업도 본격화된다. 교통수단 간의 환승센터 구축도 7곳이 새로 추진된다.

GTX-C는 2022년에서 2021년 말로, GTX-B는 2023년에서 2022년 하반기로 각각 착공 일정을 앞당긴다. 송도와 경기도 마석을 연결해 서울역, 청량리를 관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 B노선의 타당성 검토도 마무리 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시설 안전을 위해서 2019년보다 4,392억이 증액된 1조2,000억원을 투자해 노후 시설물을 개량하고, 철도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한 생활편의형 시설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열차의 원활한 운행을 위해 궤도회로, 선로전환기, 밀착검지기 등도 개량된다.또 터널화재에 대비해 각종 케이블을 난연화한다.전철의 승강장 안전을 위한 스크린도어를 15개역에 확대 설치하고, 주변 주민의 편의를 위한 방음벽도 40개소가 신설된다.

철도부품 국산화 등 5,247억 규모 R&D도 2020년 중 추진된다. 또 R&D 규모는 2019년 4,822억에서 8.8% 증액됐다.

철도에서는 국산화한 LTE-R 기술을 적용한 무선통신망을 확대(285억)해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전송 가능토록 함으로써, 열차지연의 최소화, 안전 모니터링․재난대응 역량의 향상이 기대된다.

빅데이터를 통해 열차의 고장 및 사고를 예측할수 있는 시스템을 새로 설치해 열차 및 역사시설의 안전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현재 소관 SOC 예산의 약 21%인 유지보수 투자규모를 앞으로 최대한 확대해 국민이 안전한 SOC와 함께 안심하고 생활하는 사회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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