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생산량 전년보다 17.8% 증가
사과 전년보다 12.6% 증가, 배는 1.2% 감소

올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4.5% 감소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올 잦은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24.5% 감소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올 태풍 영향으로 가을배추 생산량이 지난해 보다 생산량이 2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무 생산량도 13.3% 각각 감소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19년 가을배추·무, 콩, 사과, 배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105만9925톤으로 전년140만4150t 대비 24.5%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1만968㏊(헥타르)로 1년 전(1만3313㏊)에 비해 17.6% 감소했다. 정식기인 9월 태풍 및 잦은 강우와 가격 약세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0a당 생산량은 9664㎏으로 전년(1만547㎏)보다 8.4% 감소했다. 태풍과 일조량 부족으로 생육기 작황이 부진하여 10a당 생산량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27만34t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15만4884t), 경기(11만9551t) 순으로 나타났다.

김장 재료인 가을 무 생산량도 40만4804t으로 전년 대비 13.3% 감소했다. 재배면적은 5,344ha로 전년6,095ha보다 12.3% 감소했다. 이는. 파종기 가격 약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무 가격은 17년 901원에서 19년 420원으로 하락했다. 지역별 생산량은 경기가 9만2621t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북 7만 9648t, 전남 6만 3053t순이었다.

콩 생산량은 10만5340t으로 전년 대비 17.8% 증가했다. 이는 파종후 생육기 기상상황이 양호해 10a당 생산량이 180kg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생육기 기상은 18년 454.4mm에서 19년 355.8mm를 기록했다.

지역별 콩 생산량은 전북이 2만2625t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북 1만8855t, 충북 1만5941t, 전남1만1743t 순으로 집계됐다.

금년의 기상여건 양호로 사과 생산량은 12.6% 늘어난 53만5324t으로 집계됐다. 10a당 생산량은 2,239kg으로 전년2,014kg보다11.2%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3만8085t으로 생산량이 가장 많았고 경남 6만2136t, 충북5만2376t 순이었다.

반면 2019년 배 생산량은 20만732t으로 1.2% 감소했다. 성과수 재배면적은 9,074ha로 전년(9,683ha)보다 6.3% 감소했고 10a당 생산량은 2,212kg으로 전년(2,098kg)보다 5.4% 증가했다. 

지역별 생산량은 충남이 5만2597t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남 5만582t, 경기3만3076t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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