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이유, 이용 시간 장소의 편리 66.1%, 간단한 이용 방법 48.6%,경제적 이익 41.6%
공유 서비스 개별 만족도 ‘아이옷·장난감 공유 96.0%로 가장 높아

서울시 공유 서비스 이용에 따릉이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 공유 서비스 이용에 따릉이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민 2명 중 1명은 공유 서비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 거주 19세 이상 59세 미만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2019년도 공유도시 정책 인지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의 이번 조사는 서울시 공유정책 인지도, 경험도, 만족도 뿐 아니라 정책별 기여도, 활성화 정도, 불편사항을 조사하여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공유도시 정책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지도 62.7%로 2016년 상반기 49.3%, 2017년 상반기 58.3%, 2018년 59.6% 보다 매년 소폭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 98.8%가 공유 정책 중 ‘하나 이상 들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이의 비율은  ’16년 상반기 95.2%, ’17년 상반기 98%,  ’18년 97.6%로 지속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유 정책 개별 사업 인지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95.2%) 가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나눔카'(카셰어링)(71.6%) ‘주차장 공유'(53.6%) '공공데이터개방'(33.2%)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공유정책 서비스를 한 가지라도 이용해본 시민 비율은 59.6%이고, 그 중 ‘공공자전거 따릉이’(44.5%) 이용률이 가장 높았다.

공유 정책 개별 사업 만족도는 ‘아이옷·장난감 공유가 96.0%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자전거 따릉이(93.6%)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나눔카’(92.1%), ‘공공데이터 개방’(89.9%), ‘주차장 공유’(89.0%) 순으로 평균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서울시 공유 정책·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에는 시간·장소의 편리성(65.4%)이 가장 높았고 간단하고 편리한 이용 절차(43.3%), 경제적 이익(39.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장소가 불편해서(35.4%)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31.1%), 홍보 부족(24.2%), 이용 절차 및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워서(22.3%) 등의 순으로 나타나 서비스 편의성 개선, 홍보 강화 등의 과제가 있음이 나타났다.

서울시 공유 정책이 시민의 삶에 얼마나 기여하였는지 묻는 질문에 시민 81.1%는 공유 정책 및 서비스가 시민 삶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답이었고 향후 서울시 공유 정책 서비스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따릉이’(81.8%), ‘공공데이터 개방’(74.6%), ‘공구 대여소’(73.9%) 순으로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응답했다.

또한 민간 공유 서비스 인지도는 ‘차량 및 승차 공유’(68.9%) ‘공유 자전거’(61.2%), ‘전동 킥보드 공유’(54.4%), ‘배달 공유’(52.8%) 순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민간 공유 서비스 중 향후 활성화 희망 분야는 애완동물 돌봄, 배달 공유 등 ‘생활 및 서비스’(33%)로 가장 높고, ‘자전거, 차량 등 이동수단’(21.8%), ‘유휴시설 등 공간’(15.8%), ‘재능·지식’(14.3%) 등의 순이었다.

정선애 서울혁신기획관은 “서울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의 공유도시 정책을 평가하고 공유 문화 확산과 다양한 공유 정책을 포함한 향후 공유서울 3기 기본 계획을 마련하는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따릉이'는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자전거 무인 대여 시스템이다. 서울 시내 곳곳에 설치된 대여소 1,540곳에 2만5,000여대의 대여용 자전거가 있다.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71만명, 대여건수 3,000여만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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