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주말을 앞두고 있는 목요일(26일)인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전국이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제주도는 가끔 비가 내리겠고 충청도와 남부 지방은 오전한때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오후 까지 겨울비가 내리겠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늘 아침 전국의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4도, 대전 -1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10도, 대구 1도, 부산 8도 등이다. 낮 기온은 3∼10도다.

오늘 내리는 비의 양은 서울·경기남부·충청·전남 5∼10㎜·전북·경상도 5㎜ 미만이다. 일부지역에서 내리는 눈의 양은 울릉도·독도에 5∼10㎝, 충청 내륙·전북 동부·경북내륙·경남북서내륙에 1㎝ 미만이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나쁨'을 보이겠고 특히 낮에는 수도권과 충청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오를 수 있다고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가 밝혔다.

기상청은 포근하던 날씨가 저녘 늦게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 중부 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욱이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여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오전까지는 잠잠하겠으나 오후 들면서 강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다소 높게 일겠다. 동해 먼 바다는 2~3m파도가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