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낮 도심에서 크기 1미터, 두께 5센티미터 가량의 뱀이 출현해 인근의 주민들을 놀라게 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지난 23일(목) 마산소방서(서장 전종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7분께 마산시 회원동 주택가 일대에 뱀이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오후 12시 27분께 현장 출동한 119구조대가 포획장비를 사용, 안전하게 포획했다.

또한 이날 나타났던 뱀은 무독사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같은 날 오후 12시 50분께 마산시 교방동 무학산에 올라가 포획한 뱀을 방사함으로써 한 낮 도심에서 발생한 40여분간의 뱀 출현 소동을 일단락 지었다고 밝혔다.

한편, 마산소방서 임채붕 119구조대장은 "등산 등 야외활동시 뱀에게 물렸을 땐 먼저, 물린 부위를 심장보다 낮은 위치에 두고 심장 쪽으로 약 10센티미터 정도의 위치를 끈으로 묶어야 몸 전체로 독이 퍼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또한 차가운 물에 상처를 부위를 담그면 독이 빨리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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