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울진 박미화 기자]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서는 5일 오전 5시 52분경 경북 울진죽변항 남동쪽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H호(9.77톤, 통발, 죽변선적) 선장 A씨가 발견하고 신고했다.

통발을 인양하던 중 밍크고래 꼬리 부분이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것을 발견(사진-울진해경 제공)
통발을 인양하던 중 밍크고래 꼬리 부분이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것을 발견 죽변파출소에 신고 (사진-울진해경 제공)

이날 해경에 따르면 H호는 5일 오전 3시 8분경 조업차 출항해 상기 시간에 죽변항 남동쪽 약 15㎞ 해상에 도착해, 지난해 12월 투망해 둔 자신의 통발을 인양하던 중 밍크고래 꼬리 부분이 그물에 감겨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죽변파출소에 신고했다.

고래는 길이 5M 20㎝, 둘레 2M 90㎝ 크기로 죽은 지 약 20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되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 종류를 밍크고래로 확인한 해경은 작살 등에 의한 고의로 포획한 흔적이 없어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하였고, 죽변수협에서 3,300만원에 위판되었다.

또한,  해경은 선장을 상대로 혼획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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