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채용에 대한 재원,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60조원
141개 기관서 2만5600명 신규채용"

2020년 새해를 맞아 정부는 청년들의 실업률이 매우 심각하다는 판단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사진=윤장섭 기자)
2020년 새해를 맞아 정부는 청년들의 실업률이 매우 심각하다는 판단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지난해 청년 고용률은 어느때보다 심각했다. 2020년 새해를 맞아 정부는 청년들의 실업률이 매우 심각하다는 판단을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가장먼저 공공기관이 새해 벽두부터 신입사원 채용에 발벗고 나섰다.

청년들의 채용에 대한 재원은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60조원이며 지난해 보다 2000명을 더 뽑는다.
청년들의 채용에 대한 재원은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60조원이며 지난해 보다 2000명을 더 뽑는다.

8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공공기관들에)  2만5600여명을 신규 채용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들의 채용에 대한 재원은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60조원이며 지난해 보다 2000명을 더 뽑는다.

올해는 LH, 한전, 도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들을 중심으로 공공주택, 신재생에너지 투자 등을 위해 지난해 대비 5조원이 늘었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채용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숫자는 2만3284명이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인삿말을 통해 4가지의 일자리 공약을 밝혔다. 먼저 "2만5600여명을 신규 채용"으로 뽑겠다고 했다.

이어 "반칙·특권 없는 공정채용"을 약속했다. 두번째로는 "안전관련 전문인력 1500여명 증원"을 뽑고 세번째는 "고졸채용 목표제 2023년까지 10%수준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남은 1만명 정규직화" 등을 제시했다.

반칙특권에는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며 "지난해에 이어 공정채용 문화 확산에 공공기관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 채용비리에 대한 3차 전수조사는 4월 중 완료될 예정이라며 비리 적발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안전관련 전문인력도 1500여명 증원 채용"된다.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서 필요한 인력은 수시로 증원하겠다는 것도 밝혔다. 지난해 안전 전문인력은 56개 공공기관에서 1486명 충원됐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80%이상 이루어 졌고 남은 20%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모두 전환시켜 일자리 양극화 해소에 앞장 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드러냈다. 지난해 공공기관 비정규직은 9만6000명으로 이들중 중 8만50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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