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환매연기 펀드는 판매사 등과 협의하겠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

[중앙뉴스=김수영 기자]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라임자산운용은 운용사와 판매사간, 그리고 고객들과의 정 보 비대칭성이 커지고 있어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해 주요 이슈에 대해 보도자료를 냈다.

(사진은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이사가 지난 2019년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연기 관련 기자 간담회 모습이다.)

▲환매 연기 추가 가능성
 
지난 2019년 9월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연기 대상 펀드는 고객이 가입한 펀드(자펀드)를 기준으로 157개 펀드(설정액 15,587 억원)입니다. 현재 이 펀드들은 1개 또는 복수의 모펀드를 편입하였는 데 투자한 모펀드에서 유동성 부족(환매연기)으로 인해 환매가 이미 중단되었거나 중단될 개연성 이 있는 펀드들입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일부 코스닥 벤처펀드의 경우 157개 펀드에 포함되어 있어 새롭게 환매연기 대상에 추가된 것은 아니라고 밝했다. 

현재 환매연기 상태인 모펀드는 3개인데 국내 사모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라임 플루토 FI D-1호”, 국내 메자닌에 주로 투자하는 “라임 테티스 2호”, 해외 무역금융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하는 “라 임 플루토 TF 1호”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모펀드)”와 이에 투자한 16개 자펀드(설정액 2,949억원)에서 “환매 연기”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2020.1.6. 해당 판매사에게 안내를 드 린 바 있습니다.

추가 환매연기 개연성이 있는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모펀드)는 주로 해외에 있는 진 성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이 매출채권은 글로벌 보험사의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이외에 여러 기타자산에 동시 투자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 펀드에서 투자한 기타 자산(플루토 FI D-1호, 플루토 TF, P-note)에서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16개 자펀드 중 올해 3월말에 최초 만기가 돌아오 는 펀드에서 일부 금액의 환매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 무역금융펀드 관련 자펀드”의 총 판매금액은 약 2,949억원이며 이 중 환 매 연기 가능성이 있는 기타자산 투자금액은 약 1,200억원이다.

▲환매 연기 자펀드의 설정 금액

구분 자펀드 개수 설정 금액 비고 기 환매 연기(19.9말) 157개 15,587억 코벤펀드 포함 추가 환매 연기 16개 2,949억  합계 173개 *16,679억  *상기 금액은 펀드에 고객이 가입한 금액 기준입니다. 향후 실사 결과 동 금액 중 정확한 손실 예상금 액이 파악될 예정이다. 

▲실사 진행 경과

라임자산운용은 2019년 11월부터 3개 모펀드 및 157개 자펀드에 대해 외부 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의 실사를 받고 있습니다. 삼일회계법인은 2월 중순경 최종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실사 결과의 기준가격 반영

당사는 해당펀드의 기준가격을 집합투자재산평가규정에 따른 평가기준으로 평가하여 왔습니다. 이는 당 사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의 심각성 및 투자 자산의 불 확실성으로 인해 이번 실사보고서의 내용을 기준가격에 반영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사는 실사 결과 이후 3일 이내에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상황을 감안하여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한 후 기준가격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다만, 기준가 반영이 최종 손실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평가 이후 각 자산별 실제 회수상황 등에 따라 기준가격이 변동됩니다. 당사는 투자자산의 회수금액을 최대화 하기 위하여 2019-11-27일 법무법인과 자산관리용역을 체결하여 자산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기준가 반영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뒤에서 언급할 “3자 협의체”를 통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자산별 회수 스케줄을 재점검하여 펀드의 상환스케줄을 최종 실사보고서 수령 후 1개월 이내 안내하여, 고객님들께서 투자금을 언제 지급받으실 수 있을지 안내 드리겠습니다.
 
▲운용사, 판매회사, TRS증권사의 3자 협의체 구성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연기”는 여러 이해 당사자들이 힘을 합쳐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라임자산운용, 16개 판매회사, 3개 TRS 증권사”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논의 중이며 MOU 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 협의체에서는 자산의 회수 및 분배, 개별 자펀드의 운용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 정이며, 감독당국과도 긴밀히 협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라임자산운용도 고객 자산의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종필 전 CIO(운용총괄 대표)가 잠 적 상태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남은 임직원들이 고객 자산 회수 극대화를 최우 선 목표에 두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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