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테마를 품은 작품...3월 9일까지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2회 PIPFF의 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작품을 3월 9일까지 공모한다 (사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2회 PIPFF의 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작품을 3월 9일까지 공모한다 (사진=평창국제평화영화제)

[중앙뉴스=신현지기자]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출품작 공모가 시작됐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2020년 6월에 개막하는 2회 PIPFF의 경쟁 부문에서 상영될 작품을 3월 9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평화’라는 테마를 품은 작품이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주제를 중심으로 출품작을 공모한다.

먼저 통일, 분단, 교류, 화해, 협력 등 남북 관계에 관련된 영화, 평화라는 가치 안에서 공존, 소통, 화합, 갈등, 상호 이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영화,  전쟁, 분쟁, 난민 등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평화적 상황을 담은 영화, 소수자, 여성, 아동, 장애인,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을 주제로 삼은 영화이다.

또한 인종, 젠더, 국적, 민족 등의 이슈를 평화적 관점에서 다룬 영화, 이외에도 ‘평화’라는 테마와의 관련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대상이다. 극영화, 다큐멘터리, 실험영화, 애니메이션 등을 모집한다.

올해 PIPFF의 가장 큰 변화는 장편과 단편 부문의 분리다. 작년엔 장편과 단편 구분 없이 하나의 경쟁 부문 안에 묶였다면, 올해는 ‘국제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두 부문으로 나뉘었다. 국제장편경쟁은 러닝타임 60분 이상의 국내외 장편영화를 상영하고, 한국단편경쟁은 러닝타임 60분 미만의 국내 단편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장편 부문을 통해 국제 경쟁을 시도하는 것은 올해 PIPFF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국제영화제로서 좀 더 넓은 영역으로 진출하려는 것은 물론, PIPFF가 ‘평화 영화’의 국제적 교류의 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경쟁 부문 모두 장편 연출 경험이 2편 이하인 연출자의 작품에 국한한다.

상금 부분도 큰 변화를 주었다. 작년에는 심사위원대상 1편에 1,000만원, 심사위원상 2편에 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지만, 올해는 국제장편경쟁 부문은 심사위원대상에 2,000만원, 심사위원상에 1,000만원을 수여한다. 한국단편경쟁은 심사위원대상에 1,000만원, 심사위원상에 500만원을 수여한다. 작년에 비해 총 상금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경쟁 부분 본선작은 프로그램 선정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4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선정된 작품은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에서 상영된다. 한편 올해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2020년 6월 18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