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힘 “밥만으로 살 수 없는 인간” ·· 중앙뉴스 제2회 문학상 개최
문학의 힘 “밥만으로 살 수 없는 인간” ·· 중앙뉴스 제2회 문학상 개최
  • 박효영 기자
  • 승인 2020.01.16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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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
문학을 넘어 문화예술 전반으로 확장
인간에게 문학의 의미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그림, 조각, 디자인, 영화, 음악, 무용 등 인간은 문화예술 속에서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찾아서 소비하는 것들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누리는 배경 음악이나 미술 디자인과 같은 것들도 많다. 특히 문학은 인간의 사색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에 문화예술 분야 중에서 가장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중앙뉴스는 16일 15시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사무실 건물 3층 교회에서 제2회 <문화예술 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2018년 8월14일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충남 홍성군에서 제1회 <신인 문학상>을 개최한 뒤 1년 5개월 만에 확대 개편한 것이다.

박광원 중앙뉴스 대표는 문학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인물들을 발굴하는 시상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우정호 기자)
박광원 중앙뉴스 대표는 문학을 넘어 다양한 문화예술 분야의 인물들을 발굴하는 시상식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우정호 기자)

이날 수상자는 총 11명으로 △주경림 시인(시 부문 대상) △마종옥 시인(시 부문 본상) △채진석 시인(시 부문 신인상) △임양숙 작가(수필 부문 대상) △변광섭 작가(수필 부문 본상) △허성수 작가(소설 부문 본상) △김용복 문인화가(예술 부문 최우수상) △이창원 조각가(예술 부문 최우수상) △김형국 전문의(사회문화 부문 봉사상) △곽상규 광시중학교 교장과 이연옥 오영수문학관 관장(사회문화 부문 공익활동상) 등이다.

(사진=우정호 기자)
밝덩굴 시인은 문화예술과 문학의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우정호 기자)

밝덩굴 시인(본명 박병택)은 축사를 통해 “오늘 상받은 11명 모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사실 문화예술은 지금까지 민족이 이룩해놓은 일종의 산물이다. 서울이라는 공간도 문화로 채워졌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사랑을 나눠주고, 생활을 바르게 하는 정열을 만들어주고, 정의롭게 사는 가치를 세워주고, 아름다움을 표현해서 기쁨을 안겨주는 것이 문화”라며 “사람은 밥만으로 살 수 없다. 예술가들이 예술 작품을 통해서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주고 있다. 문화예술가들은 행복을 만드는 기술자다. 그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앙뉴스가 이런 자리를 만들어서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는데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우정호 기자)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는 문학상 외에도 재작년 5월 <여성문학 100주년 기념식>을 주최하는 등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박광원 중앙뉴스 대표는 환영사에서 “앞으로 문학상을 문화예술 분야 전반으로 더 확대해서 계속 이어가겠다. 문학 위주이지만 한 분야만 하지 않고 넓혀가야 더욱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중앙뉴스에 기고를 해주신 문학인들과 힘을 합해서 해왔는데 더 열심히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문학의 꽃이 시와 소설인데 그게 살아나야 한국도 발전한다고 믿는다. 사람은 생각하고 고민하는 존재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은 사람이 숨쉬고 사는 것과 같이 본질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활동”이라고 역설했다. 

문학의 가치에 관하여 김정오 문학평론가도 축사를 통해 “문학은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삶을 향기롭게 한다”며 “톨스토이가 있었기에 러시아가 있고 괴테가 있었기에 독일이 있었다. 대한민국에 굉장히 많은 문학인들이 있는데 이들이 문학 활동을 영위하고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만으로도 나라를 위해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김기태 역사연구소장은 “나는 원로 장로(개신교)의 삶을 살았는데 반세기를 장로로 살아왔다. 1935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86세”라며 “나는 하나님께서 준 탤런트가 있어서 강원기독문화회를 창립했고 등단해서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가 문학세계를 알게 됐기 때문에 즐겁게 살고 있다. 나는 인생의 후배들에게 쓰고 읽고 행복을 추구하라고 늘 이야기한다”고 설파했다. 

이재인 전 교수는 이번 문학상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에 고정 필진으로 <이재인의 문화살롱>과 <신농가월령가>를 연재하고 있는 이재인 전 경기대 국문학과 교수는 이번 문학상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이 전 교수는 “나와 박광원 대표는 멍석만 깔아줬지 이 기회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죽는 날까지 열심히 문화예술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내가 교수로 정년을 마치고 7년 전부터 고향에 내려가서 농사를 짓고 있는데 작은 두 칸짜리 교실을 박물관으로 개조해서 운영하고 있다. 그걸 문학관이라고도 부른다. 이 문학관을 후손들에게 남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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