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에선탈락으로 올림필 출전 좌절...일본 축구팬 충격 빠져

한국 대표팀은 8강에 올라 비교적 중동의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요르단과 4강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친다.(자료=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8강에 올라 비교적 중동의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요르단과 4강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친다.(자료=연합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중동국가들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강에 올라 비교적 중동의 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요르단과 4강 진출을 위한 대결을 펼친다.

8강에 올라 4강 진출을 노리는 국가들은 ①호주-시리아(18일 토요일, 오후 10시 15분), ② 사우디아라비아-태국(18일 토요일, 오후 7시 15분), ③대한민국-요르단(19일 일요일, 오후 7시 15분), ④UAE-우즈베키스탄(19일 일요일, 오후 10시 15분)의 대결로 압축됐다.

중동국가는 토너먼트에 진출한 8개국 가운데 UAE,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시리아로 8개팀 중 4개팀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번 8강전은 중동의 4팀과 동북아시아(한국)와 동남아시아(태국),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오세아니아(호주) 국가가 한팀씩 맡아 4강 진출을 벌이게 되어있어 축구팬들에게 어느때 보다 응원하는 즐거움도 선사한다.

중동의 강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는 카타르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했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도 8강에 올랐다.

이번대회의 이변은 아시아의 자존심이라고 평가받고 있는 일본의 탈락이다. 특히 일보 대표팀은 안방에서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어있어 일본 축구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일본은 1무2패로 예선탈락 했다. 중국, 북한도 동북아가 자존심을 구기면서 중도하차 했다. 아시아의 영원한 호랑이라고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팀만이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이번에 8강에 합류한 개최국 태국팀은 선전하고 있다.

우승 후보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와 우즈벡이 유력하다. 8강에서 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요르단은 그동안 한국의 23세팀과 대결에서 6차례 맞붙어 3무로 3패로 한 번도 한국에게 이겨보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은 4강에 오를 경우 호주-시리아전 승자와 결승을 위한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평가로는 호주가 전력에서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우즈백은 UAE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우즈백이 객관적으로 앞서있다.

개최국 태국의 돌풍도 만만치 않다. 태국은 홈의 이점을 이용해 사우디아라비아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이번대회는 우승도 좋지만 올림픽 티켓이 3장 걸려있어 더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4강에 진출한 팀중에 한팀은 올림픽 티켓을 얻지 못한다.

한국팀은 반드시 4강을 넘어 결승에 올라야 올림픽(도쿄 올림픽) 티켓에 대한 부담을 줄일수 있다.

한편 우리국민들 모두가 응원을 보낸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북한에 1-2로 패하면서 예선탈락 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경기에서 모두 0-0으로 비겨 3차전 북한과의 경기에 희망을 걸었으나 2패로 8강행이 좌절된 북한팀이 오히려 베트남을 2-1로 이겨 박항서의 베트남 대표팀의 실낱같은 희망마져 사라지게 만들었다. 베트남은 북한을 상대로 다득점 승리를 거둘 시 조 2위로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한국은 베트남이 D조 2위로 8강에 오르면 맞대결이 이루어 지게 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은 은근히 베트남과의 대결을 바라고 있었으나 생각처럼 대결은 이루어 지지 않게 됐다.

한국은 C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중국(1-0), 이란(2-1), 우즈베키스탄(2-1)을 차례로 물리치고 3전 전승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도 아쉬워 했다.(사진=AFC, 대한축구협회)
박항서 감독도 아쉬워 했다.(사진=AFC, 대한축구협회)

박항서 감독도 아쉬워 했다. 북한전 이후 박항서 감독은 한국팀과의 대결이 아쉽게 무산되자 한국과의 경기를 생각하기에 앞서 이번 3차전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3차전을 이겨 "한국과 만나게 되면 언제든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베트남 국민들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3차전에서 북한에 패해 예선탈락한 박항서 감독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 선수들과 감독 모두를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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