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작

제 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영화 ‘빈폴’ (사진=팝엔터테이먼트)
제 72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영화 ‘빈폴’ (사진=팝엔터테이먼트)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945년 레닌그라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 이곳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이야’ 역시 뇌진탕 증후군으로 갑자기 온몸이 굳어 버리는 병을 견디며 사랑스러운 아들 ‘파슈카’ 이들은 소박하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에게 끔찍한 사건이 일어나고, 전쟁에서 지원병으로 일하던 둘도 없는 친구 ‘마샤’가 돌아오자 두 사람만이 알고 있던 비밀이 서서히 드러난다. 두 여인은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데…

전쟁에서 살아남은 두 여인이 서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 희망과 삶의 의미를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가슴을 울리는 마스터피스 ‘빈폴’이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는 아트 예고편을 공개했다.

전쟁 직후, 부상자들로 가득한 병실에 서 있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시작되는 ‘빈폴’의 아트 예고편은 제7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을 비롯해 영화가 초청된 전 세계 영화제의 마크가 차례로 등장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입증하고 있다. 

이어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한 올해의 마스터피스라는 평가답게 “뛰어난 연출력” –HE NEW YORK TIMES, “놀라운” –NDIEWIRE, “격렬하다” –ARIETY, “로마에 비견되는 아름다운 영상미” –NDIEWIRE, “파워풀” –OGEREBERT.COM 등의 극찬이 이어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특히 마치 러시아 유화를 보는 듯 아름답고 강렬한 여주인공의 옆모습과 함께 등장하는 카피 ‘삶은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지 않다’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짐작케 한다. 

오는 2월 개봉을 확정하며 관심을 집중시킨 영화 '빈폴'은 제7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 수상과 함께 인디와이어 2019년 최고의 영화 50편에도 선정되어 올해 가장 강력한 마스터피스로 떠오르는 작품이다

특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의 책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영화 ‘빈폴’은 칸영화제가 발굴한 91년생 젊은 감독 칸테미르 발라고프의 강렬하고 섬세한 연출력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 유화 작품을 보는 것처럼 모든 장면이 인상적인 아트 예고편을 공개한 영화 ‘빈폴’은 2월 개봉,  국내 관객들에게 섬세한 드라마와 아름다운 영상미 그리고 오랫동안 여운을 남길 강렬한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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