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장섭 기자]1월의 마지막 수요일(29일)인 오늘은 눈.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내일(30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밤 사이에, 충청 남북도는 낮부터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산지의 경우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충남 남부·경상 동해안 제외)의 경우 5㎜ 미만의 비가 내리겠고 30일까지 강원 영동·경북 동해안·울릉도·독도 등에는 5~30㎜의 비가 예상된다. 제주도는 5~20㎜다.

강원산지의 경우 어제(28일) 기습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강원 산지에 30cm 안팎의 눈이 쌓이면서 제설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내린 눈의 양이 많아 비닐하우스나 구조물 등에 쌓여있을 경우 붕괴의 위험도 있다.

오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에는 오늘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에는 내일(30일)까지 3에서 최고 10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제주 산지와 울릉도, 독도에도 1에서 5cm의 눈이 오겠다고 전했다.

7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이 -1~6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낮에는 6~11도로 예년의 기온보다 높아 따뜻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2도, 대전 0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전주 1도, 광주 3도, 제주 6도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6도, 강릉 7도, 대전 9도, 대구 9도, 부산 10도, 전주 8도, 광주 9도, 제주 11도 등이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환자가 늘고있는 가운데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오늘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비의 영향으로 대기질이 맑아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 않아 상태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동해안과 충청, 호남 지역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와 전남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최고 6미터까지 거세게 일겠다. 서해 중부 먼바다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면서 바람이 20~45km/h(6~13m/s)로 강하게 불어 물결이 0.5~2.5m로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