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스토어 통장 다양한 금융 서비스 결재

한성숙 대표(사진=네이버)
한성숙 대표(사진=네이버)

[중앙뉴스=김수영 기자]네이버가 쇼핑·금융 사업을 확장하고, 브랜드 스토어·통장 등 출시를 하면서 국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

한성숙 대표는 30일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회의통화)에서 앞으로 대형 브랜드와 유통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커머스(상거래) 생태계를 확대해나가려고 한다며 네이버 쇼핑 내 브랜드 스토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0개 브랜드 입점이 확정된 가전 카테고리를 먼저 오픈하고, 패션·생필품 등으로 확장하며 200개 이상의 브랜드사가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 모든 온라인 쇼핑의 시작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설명했다.

한 대표는 또 지난해 11월 설립된 '네이버 파이낸셜'과 관련해 올해 상반기 쯤 네이버 통장을 시작으로 신용카드 추천·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결제 속에서 경험하게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 아이디 기반 인증서로 본인인증이 가능해지면 증권·보험 서비스에 빠른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양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출 등 고관여 서비스로 확장해 종합 자산 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성숙 대표는 인터넷기업협회 회장(2017~2019.3)을 맡으면서 글로벌 디지털 경제와 인터넷산업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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