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눈치 보고 있다는 지적에 N0...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 지난 28일 시진핑 주석 면담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는 중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여섯 번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사진=윤장섭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는 중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여섯 번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2015년 "대한민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에도 국제비상사태 선포를 하지 않았던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에는 중국에서 출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여섯 번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15년 당시 "세계보건기구(WHO)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해 국제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논의했지만, "규모나 위험성에서 비상사태 조건을 갖추지 않았다"고 보고 선포하지 않았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전염 사태의 규모가 크고 이에 따른 위험이 따를 선포한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05년 제도를 도입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처음으로 선포한 것은 지난 2009년 미국과 멕시코에서 시작된 신종 인플루엔자A(H1N1)의 출현"이다.

두번째는 5년뒤 인 2014년 소아마비 바이러스였고 세번째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한 비상 선포다.

4번째는 "2016년 브라질에서 확산된 '지카 바이러스'이며 5번째는 2019년 7월에 콩고에서 재발생한 '에볼라바이러스'다. '에볼라바이러스는 지난 2014년"에 처음 발생했다.

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어제(30일) 오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긴급위원회를 재소집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신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이 긴급위원회 이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전례 없는 발병을 초래한 병원체 출현을 눈으로 목격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한 사실을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지난 22일과 23일에 긴급위원회를 소집했으나 위원들은 비상사태 선포 단계는 아니라는 결론을 낸 바 있다. 이때 일각에서는 WHO가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중국을 방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면담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되면 발원지"와 "감염이 확산되는 지역"에 대해서 체계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국제적인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공중보건 조치가 강화된다.

이어 중국 정부에 대해서는 자금과 의료진, 장비 지원도 이루어 진다. 여행 등 나라 간 이동이 제한될 수 있지만  WHO는 중국에 대한 여행 및 무역 제한은 규정하지 않았다.

한편 "우한 폐렴은 전날(30일) 기준으로 전세계 19개국에서 발생"했다. 확진환자는 7812명이다. 이중 7711명이 중국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 170명도 전원 중국에서 나왔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사례"도 98건이다.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 등 4개국에서는 8건의 사람 간 전염이 이루어 졌다.

항공사들의 중국 노선 운항 중단도 이어지고 있다. 러시아도 중국을 오가는 철도 노선의 일부에 대해 운항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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