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한 폐렴' 사망자 258명, 미국 독감 사망자 8200명...세계는 지금

 

2월 1일 현재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중국인은 258명에 이르고 감염자 수도 1만명 넘었다. (사진=윤장섭 기자)
2월 1일 현재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중국인은 258명에 이르고 감염자 수도 1만명 넘었다. (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포가 세계로 향하고 있다. 2월 1일 현재 신종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사망한 중국인은 258명에 이르고 감염자 수도 1만명 넘었다.

AFP통신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보건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으로 인한 사망자가 45명이 더 늘어 총 25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로 확인된 감염자도 1천347명이나 늘었다는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은 물론 전 세계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우한 폐렴보다 더 무서운 인플루엔자(독감)가 미국 전역을 휩쓸며 사망자사 속출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CNN이 보도했다. 

1일 연합뉴스는 美 CNN방송이 지난 30일(현지시간) 이번 겨울 미국에서 1500만명이 독감에 걸렸고 이 가운데 8200명 이상이 숨졌으며 어린아이들도 최소한 5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미국 전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감기보다 증상이 아주 심하고 전염성이 강하다. 단 며칠 만에 급속도로 퍼질 정도로 전파속도가 빠르다.

겨울철에 주로 유행하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12월부터 다음 해 3월 초까지 독감이 유행한다.

CNN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최소 14만명이 독감으로 입원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독감이 향후 몇 주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내에서 인플루엔자(독감)에 의해 목숨을 잃는 미국인은 매년 1만2000명 정도 였으나 2017~2018년 시즌에는 6만1000명이 사망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1500만명이 감염됐다는 것,

인플루엔자(독감)로 인한 합병증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무서운 질병으로 공포와 두려운 대상이 되고있다. 아직까지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5명에 불과하지만 얼마나 더 많은 전염병 환자가 나올지 몰라 미국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사망자는 258명으로 중국에서만 나왔으나 감염환자들이 각 나라에서 속츨하고 있어 중국에서만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도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 1일 국내에서 일본 내 감염자와 접촉한 12번째 확진자가 나왔다고 질변관리본부가 밝혔다. 경기도 부천에 거주하는 49세 중국인으로 한국내 가이드로 일을하고 있다.

12번째 확진 중국인은 업무상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부천시에서 아내와 초등학생 딸과 함께 지내 왔다.

일본에서 감염돼 입국한 것으로 알려진 12번째 확진 중국인 남성은 중국을 방문하지 않아 유사증상이 있었음에도 11일간 별도의 통제없이 자유롭게 업무를 보며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2번째 확진자는 최근 일본의 버스기사와 지인인 가이드가 지난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방역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은 뒤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12번째 확진 중국인 남성이 확진을 받기까지 11일간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그 동선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확진 받은 즉시 환자가 다녔던 장소 중 밀접접촉자가 있는 곳을 폐쇄하고 소독을 실시했다.

환자와 밀접접촉을 했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환자가 접촉했던 사람 모두에게 감염 사실을 통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12번째 확진 중국인 남성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관계당국을 긴장케 하는 가운데 '무증상 2차 우한 교민' 326명 아산에 도착해 격리생활을 시작했다. 전날(31일) 200명 등 모두 526명이 현재 경찰인재개발원에 2주간 격리 수용된다. 교민들은 외부와의 접촉이 완전히 차단되며 1인실을 사용한다.

교민들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2주 뒤 모두 귀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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