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올해들어 가장 추운 날씨 될 듯... 철원의 기온 영하 18도 에상

 

입춘(立春)인 오늘(4일)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의 추위가 다시 엄습했다.(사진=윤장섭 기자)
입춘(立春)인 오늘(4일)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의 추위가 다시 엄습했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봄이온다는 절기 입춘(立春)인 오늘(4일)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동장군의 추위가 다시 엄습했다. 특히 퇴근길인 오후부터는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화요일이자 입춘인 오늘 아침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예보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접어들면서 전라, 경상 남북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어제(3일)밤 부터 오늘(4일) 새벽 사이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원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한파주의보도 내려졌다. 강원도 용평의 기온이 비공식 기록으로 -16.9도까지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이어 철원이 -10.4도, 파주 -10.2도, 대전 -5도, 광주 -2.7도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7시 현재 출근길 서울 기온은 영하 9,4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부터 북쪽에서 남동진 하는 기압골에 의해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부터 눈이 시작돼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은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전라도와 경상 서부내륙에도 밤늦게 눈 또는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밝힌 예상적설량은 중부와 전북, 경북 서부 내륙, 제주도 산지,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 1~5㎝다. 전남과 경남 북서 내륙에는 1cm 안팎이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와 전라도, 경상 서부내륙, 서해5도, 울릉도, 독도에 5㎜ 미만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8도, 인천 -5도, 춘천 -10도, 강릉 -3도, 대전 -6도, 대구 -4도, 부산 -1도, 전주 -5도, 광주 -4도, 제주 2도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광주 6도, 제주 7도 등이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비교적 잔잔하겠다. 남해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동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먼바다는 바람의 영향으로 서해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3.5m로 일겠다. 남해 먼바다는 최고 1.5m다.

수요일인 내일(5일)은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 내륙과 경북 북동산지에서 아침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특히 강원 철원의 기온이 영하 18도 까지 떨어져 올해들어 가장 추운 아침기온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파로 인해 농작물 피헤가 없도록 미리미리 단속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추위가 이번주 목요일(6일)까지 지속되면서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도 특보가 확대될 수 있어 기상청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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