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역 대합실의 한 편의점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사진=신현지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역 대합실의 한 편의점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 환자가 지난달 서울역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2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 한 편의점이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 12번째 신종 코로나 확진자(중국인 남성 48세)는 일본에서 관광 가이드로 일하다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일본 확진자의 접촉으로 국내의 12번째의 확진자가 된 이 환자는 12일 동안 부천, 서울, 강릉, 수원, 군포 등지를 활보하며 감염을 유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 휴업에 들어간 서울역 편의점에는 지난 1월 22일 방문 이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2번째 확진자가 편의점을 이용한 것을 확인한 매장은 임시휴업을 결정하기로 했다는 안내문을 내걸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또한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서울 장충동의 신라면세점 서울점도 다녀간 것으로 확인이 돼  신라면세점 서울점이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4일 경기도는 뒤늦게 12번째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경기도내 접촉자가 138명에서 230명으로 늘었다.

한편 12번째 환자의 부인으로 14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B씨(40·여)는 이마트 부천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긴급방역조치가 이뤄졌고 현재 12번째 환자는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 나머지 접촉자는 자가 격리 조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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