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까지 올라온 봄...제주 낮 기온 영상 18도

 

오전 7시 야쿠르트 현장 판매 직원들이 전동 카트를 타고 출근을 하고있다.(사진=윤장섭 기자)
오전 7시 야쿠르트 현장 판매 직원들이 전동 카트를 타고 출근을 하고있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밤새 봄을 부르는 단비가 전국을 적셨다.

목요일(13일)인 오늘은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곳에따라 안개가 짙게 끼면서 출근길 아침 가시거리가 짧아 운전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 기온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어제 오후부터 오늘 새벽까지 우리나라에 비를 뿌렸던 저기압이 점차 물러나고 남해상에 자리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내리던 비는 서쪽 지방부터 차차 그치겠고 일부 내륙은 오늘 오전 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3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8도, 전주 6도, 광주 7도, 청주 5도, 춘천 1도, 강릉 8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9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11도, 대전 14도, 대구 16도, 부산 17도, 전주 12도, 광주 14도, 청주 14도, 춘천 11도, 강릉 16도, 제주 17도, 울릉도·독도 14도다.

기상청은 이번주 내내 큰 추위는 없겠다며 평년보다 5∼7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이며 포근하겠다고 전했다.

비가 내리면서 건조주의보도 해제됐다. 하지만 여전히 대기가 건조해 어느때보다 불씨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어제 내린 비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일부 중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최고 2.5미터까지 약간 높게 일겠다. 특히 오전까지 전 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어 조업이나 운행하는 선박들은 기상청의 해상날씨를 참고해 배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주말인 금요일과 토요일에 비 예보가 나와있다.

내일 남해안과 제주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토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다음주 다시 봄을 시샘하는 한파가 깜짝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18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 영하 8도까지 뚝 떨어지겠다며 두꺼운 겨울옷을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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