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해효, 윤제문,박소담 트리플&트립풀 시너지
‘기묘한기세’내뿜는 보도스틸 9종공개

영화 '후쿠오카'(사진=(주) 인디스토리)
영화 '후쿠오카' 보도스틸(사진=(주) 인디스토리)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한국영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박소담이 영화 ‘후쿠오카’로 돌아왔다.

시네아스트 장률과 배우 권해효,윤제문,박소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후쿠오카’가 트리플 앙상블과트립풀 스토리가 돋보이는 보도스틸 9종을 공개하면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어울리지 않을 듯 완벽하게 어울리는 기묘한 조합의 세 배우와 함께 낯선 도시의 정취를 가득 담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가슴 설레는 여행길에도 불구하고 방 한가운데 드러누워 있거나, 탐탁지 않은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권해효와 윤제문은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 발짝 떨어져 두 남자를 바라보는 박소담은 전작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에서 자신이 연기했던 ‘주은’의 인형을 들고 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두 배우 권해효와 윤제문은 ‘후쿠오카’를 통해 첫사랑 때문에 28년째 앙금을 쌓고 사는 앙숙 ‘해효’와 ‘제문’으로 분했다. 촬영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던 절친답게, 불협화음 중에도 착착 맞아떨어지는 만담 케미를 선보인다.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기생충’의 ‘제시카’로 전 세계에 눈도장을 찍은 박소담은 언어,국적 모든 경계를 마음대로 넘나들며 두 남자를 꿰뚫어 보는 문제적 캐릭터 ‘소담’으로 열연을 펼친다.

장률 감독은 '후쿠오카' 극 중 캐릭터에 배우들의 본명을 사용하여 캐릭터에 내재된 성격과 스토리텔링, 의외성을 담아내 일체감을 높였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선에 이동진 평론가는 “세 주연배우의 매우 인상적인 연기 앙상블”라고 평했고 이코노믹 박정훈은 “그야말로 ‘생활 연기’의 끝을 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이처럼 평단과 관객의 극찬이 쏟아졌던 '후쿠오카'속 트리플 앙상블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도시의 질감과 정서를 포착하는 장률 감독의독보적인 시선으로더해진 트립풀한 스토리는 새로운 마스터피스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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