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구로역 지하철 선로 이탈에... 출근객들 진땀

14일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보수작업 차량이 선로를 이탈해 개봉역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이 승강장을 넘어 계단 위까지 몰려서는 등 일대 혼란을 겪었다(사진=신현지 기자)
14일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보수작업 차량이 선로를 이탈해 개봉역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이 승강장을 넘어 계단 위까지 몰려 일대 혼란을 겪었다(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14일 오전 오전 2시40분쯤 1호선 구로역에서 선로보수작업 차량이 선로를 이탈해 출근길 시민들의 발목을 붙잡았다.

이 사고로 1호선 급행열차는 전면 중지됐고 경인선 전동열차는 한때 인천 출발 용산역까지만 운행 됐다.

인천에서 소요산역 방면의 전동열차 일부도 노량진역에서 경원선을 경유해 청량리역 방향으로 운행됐다.

이에 출근길 시민들은 지각사태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일대 혼란을 겪었다. 일부 시민은 다른 교통편을 이용하려 성급히 역사를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원망의 눈으로 역사 내 알림판을 노려보는 등 지하철 탈선 사고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했다. 또 지각사태의 원인을 전화로 설명하느라 진땀을 흘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14일 오전 8시 20분 경 지연된 열차에 승차하지 못한 시민들이 (사진=신현지 기자)
14일 오전 8시 20분 경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특히 개봉역에서는 오전 8시 20분을 넘어서도 지하철에 승차하지 못한 승객들이 지연된 열차가 들어올 때마다 서로 승차하려 몸싸움을 벌여 살벌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한편 코레일의 긴급 복구작업으로 6시 35분 1호선 상행선 전 구간 열차는 운행이 재개되었고 코레일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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