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코엑스 2월 12일(수) ~ 14(금)까지 열려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호텔페어가 12일부터 오늘 14일까지 열린다 (사진=신현지 기자)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0 호텔페어가 12일부터 오늘 14일까지 진행 중에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호텔이란 아침 일찍 관광지를 돌다 밤늦게 돌아와 잠만 자던 단순한 숙박공간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트렌드와 호캉족(호텔+바캉스)이 늘면서 호텔의 이미지는 크게 바뀌었다. 도심 속 휴식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텔의 인식은 바뀌었고 호텔 역시도 여기에 맞게 크게 상향되었다. 

호텔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의 한 부스에서  관계자가 참가자에게 밥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호텔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장의 한 부스에서 관계자가 참가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밥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특히 체험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호텔은 다양한 문화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이에 호텔업계도 스파, 수영장, 휘트니스, 클럽라운지, 레스토랑은 물론 최적의 뷰와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고급화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개성을 창출하고 키즈라운지, 키즈풀 등 어린이 전용 시설 등을 갖추어 고객의 맞춤형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클린 에어샤워기를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 (사진=신현지 기자)

이처럼 여행의 트렌드에 발맞춰 변화를 꾀하는 호텔업계가 삼성동 코엑스 3층 전시장에서 호텔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호텔페어'를 지난 12일부터 오늘 1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호텔 개발, 건축부터 운영상에 필요한 비품, 서비스, 솔루션 등 호텔에 관한 최신 인테리어에서 각종 가구, 냉난방, 디자인 그래픽, 안전설비, 가전, 외장식의 인테리어까지 관련분야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었다. 

부드러운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부드러운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이에 많은 관람자가 참가해 관심을 집중하는 한편 주최 측은 전 관람객이 착용할 수 있도록 마스크를 비치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라스 전염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전시장 입구의 방역 에어커튼과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모든 관람객의 체온을 측정하는 신중함을 보였다. 

2020 호텔페어 전시장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에 모든 참가자들이 마스크 착용하고 있다(사진=신현지 기자) 

1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행사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이 37.5℃ 이상 참가자는 출입이 통제될 수 있도록 지시를 받았고 중국 업체 바이어는 참가가 금지된 것으로 안다.”며 “전시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불편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2020 호텔페어는 전시 전문 기업 ㈜메쎄이상과 호텔·리조트 전문 매거진 호텔아비아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호텔과 리조트, 레지던스를 비롯해 펜션, 모텔, 게스트하우스 등 호텔 관련 산업 전반을 아우른다.

이에 호텔 건축, 마케팅, 디자인 관련 기업이 참여하며 호텔 개발부터 운영에 필요한 신기술과 제품 등도 소개하고 있어 관련업계는 이번 행사에 시너지 효과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