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시는 코로나 19로 혈액수급난 우려가 제기되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서울시는 코로나 19로 혈액수급난 우려가 제기되자 사랑의 헌혈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는 오늘 17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버스를 실시 중에 있다.

서울시의 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유입에 따른 단체 헌혈이 연이어 취소되면서 2월 중순 현재 적정혈액보유량이 5일분을 크게 밑돌고 3일분 아래로 떨어지는 등 혈액수급의 급격한 악화에 긴급히 진행되는 단체헌혈 행사다. 공무원들과 일반인들이 지발적으로 참가할수 있다.

서울시 광장의 대형 헌혈버스 4대에서는 서울시 직원들뿐만 아니라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준비 되어 있으며 서울시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채혈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대비로 발열감지카메라, 세정제 등을 비치해두었다

서울시와 대한적십자사는 채혈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대비로 신청시 발열감지카메라로 참여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와 대한적십자사는 채혈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대한 대비로 신청시 발열감지카메라로 참여자들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안심하고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또한 채혈장비 1회용 사용 및 소독에도 만전을 기하여 참여자들이 안심하고 헌혈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17일 오후 1시 30분, 본지가 찾은 서울광장에 마련된 4대의 헌혈버스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나온 서울시 직원들과 서울 광장 부근의 직장인들이 헌혈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헌혈에 참여하는 서울시 직원들 (사진=신현지 기자)
헌혈에 참여하는 서울시 직원들 (사진=신현지 기자)

행사를 진행하는 대한적십자사 관련자는 1시 30분 현재까지 “약 120명이 헌혈행사에 참여해주셨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일반이들의 헌혈이 저조해 걱정이 많았는데 서울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울시 도로교통 소속의 한 직원은 사랑의 헌혈 참여에 "미약하나마 많은 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 도로교통의 한 직원은 사랑의 헌혈 참여에 "미약하나마 많은 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의 '사랑의 헌혈'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도로교통 소속의 한 직원은 “서울시는 매년 2차례씩 헌혈행사를 갖는 것으로 안다."며 "그때마다 헌혈행사에 참여하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예년에 비해 빨리 하는 것이다. 미약하나마 많은 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2월 16일까지 헌혈 건수는 23만3542건으로 지난해보다 1만6133건 줄었다. 반면, 2019년 동기간 헌혈 건수는 24만9675건으로 2018년 24만8189건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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