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호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2020년 2월 17일(월) 자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남정호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2020년 2월 17일(월) 자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임명됐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남정호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가 임명됐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 는 남정호(南貞鎬)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를 2020년 2월 17일(월) 자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감독의 임기는 3년이다.

남 신임 감독은 미국 스타일 위주였던 틀을 벗어나 한국 현대무용에 새로운 길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경력을 보면 1980년 프랑스에서 장-고당 무용단(Cie Jean-Gaudin)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귀국 후 부산 경성대학교 무용학과 교수로 현대무용단 줌(Zoom)을 창단했다.  

1996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설립 이후 창작과 교수로 위촉되어 2018년에 정년퇴임하기까지 국내 현대무용 교수를 지냈다.

박양우 장관은 “이 시대에 열린 사고와 포용적 지도력, 균형 있는 감각을 갖춘 남정호 감독이 국립현대무용단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현대무용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국립현대무용단은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신임 감독의 예술적 감각과 경험들이 현대무용단의 도약과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을 문화계는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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