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경주, 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가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방역을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주낙영경주시장 언론브리핑(사진=박미화 기자)
주낙영경주시장 언론브리핑(사진=박미화 기자)

주낙영시장은 20일 언론브리핑을 갖고 경북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현재 상황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경북지역 내 확진자 현황 및 시 대응상황 등을 발표했다.

지난 18일 대구에 이어 경북지역내 확진자가 발생해 현재 경북지역에는 영천 4명, 경산 2명, 상주 1명, 청도 2명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9일에는 영천환자 중 2명이 국가지정격리병원인 동국대 경주병원에 긴급 격리됐다.

청도 확진자 2명 또한 19일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됐다가 상태가 위중해 20일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이송된 상황으로 현재 경주시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며, 코로나19 경북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경주시 대응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경주시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소 내에 방역대책반을 구성해 예상되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그간 대응상황은 보건소와 동국대경주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하였고, 발열감시카메라를 다중이용시설인 신경주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7개소에 설치, 시 공무원들이 상주해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확보, 취약계층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배부하고 있으며, 예방수칙 홍보를 위해 홈페이지, SNS, 전광판 송출, 리플릿 배부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시민 홍보에도 최선을 다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과 주요관광지, 읍면동 취약시설에는 시가 보유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중이며, 요식업 종사자, 택시, 버스 기사 등 다중과 접촉하는 근무자들에게 철저한 소독과 개인위생을 위한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에서 운영 중인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이용중지를 검토하고 있으며, 경로당 및 장애인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등 면역력이 약한 분들이 이용하는 시설에는 선제적으로 이용중지를 실시하고 앞으로 개최예정인 축제와 행사에 대해서는 취소와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주낙영경주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을 말하며, 첫번째로 개인위생이 제일 중요한 만큼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시민 모두가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두 번째는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의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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