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경산, 박미화 기자] 경북 경산시 최영조시장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경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보건부서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지난 19일 관내 첫 확진자에 이어 24일 10시 기준으로 총 25명이 발생되어 확산속도가 빠른데 대해 매우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 현명하게 대응하고자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최영조 경산시장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언론 브리핑(사진=박미화 기자)
최영조 경산시장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한 언론 브리핑(사진=박미화 기자)

지금 경산시와 질병관리본부의 공식적인 보도자료가 아닌 잘못된 자료, 유언비어가 페이스북, SNS 등에 퍼지고 있어 시민들의 동요가 가중되고 불안해 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시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여 지역사회를 안정시키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2월 24일 코로나-19 경산시 대응 관련 브리핑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현황 살펴보면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금일 10시 현재 경산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5명이며, 그동안 날짜별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 19일 3명, 20일 3명, 21일 7명, 22일 4명, 23일 8명이다.

그리고 일일 검체확인수를 살펴보면, 2월 18일 첫 시작으로 17명, 19일 29명, 20일 65명, 21일 113명, 22일 55명, 23일 83명으로 지금까지 총 362명을 검사완료했다.

좀더 세부적으로 발생상황에 대해서 경산시 1번(전국 67번)환자 강○○은 2월 9일 신천지 교회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16일과 17일 발열 및 오한, 근육통으로 독감검사를 실시하였으며, 18일에는 자가에서 휴식을 취하였고, 19일에는 발열, 기침, 근육통으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20일포항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 조치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에 이동경로를 파악한 결과 16일 대구메트로병원, 17일 예일이비인후과 방문, 18일 미래연합의원(사동)방문하여 대구시와 협의 후 접촉자 조사는 물론 자가격리, 1:1 전담공무원 지정 등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2번부터 19번까지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방지 대책 매뉴얼과 역학조사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임하였으며, 나머지도 확인중에 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확진자 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어 경산시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데, 이것은“전혀 아니다”라며 감염현황을 살펴보면 대부분 대구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것으로 특정시설 이용자에 한해서만 발생하고 있어 지역확산으로 확대해석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되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가지 우려스러운 것은 신천지 교회 신도현황을 대구시로부터 넘겨 받아 확인하고 있지만, 명단에 없는 신도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한다. 지금은 모든 것을 숨겨서는 안되며 개인의 치료와 건강관리는 물론 28만 시민의 안전이 달려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경산시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역에 점차 늘어남에 따라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 여기고,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전면 운영중단함은 물론 공설시장 휴장조치, 종교시설 예배중단, 노인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중단 등 특단의 대책을 취했다.

경산시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확대 편성하고 질병관리본부의 책임하에 각 전담반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선별진료소를 1개 추가하여 3개로 운영하여 검사희망자에 대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검사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적인 방역활동,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보급과 폐기물 관리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는 지난 2015년 발병한 메르스와 달리 공기중으로 감염되지 않고, 비말이나 손으로 접촉, 눈비빔 등으로 감염된다 하니,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이상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주시고, 다중 집합행사 개최 및 출입을 자제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손만 잘 씻어도 바이러스는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기침이나 콧물 증상이 있으면 무조건 큰 병원이나 지역의료 시설을 직접 찾지 말고, 먼저 보건소(810-6313)문의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우리시 선별 진료소로 상담해 달라며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번 협조 부탁했다.

또, 질병관리본부와 우리시의 공식 발표내용을 귀 기울여 주시고, 동선에 포함되어 사업장이 폐쇄된 업주 또한 다 같은 우리 시민이며, 친척이며, 이웃이라는 것을 인식하시고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해 주길 바라며, 방역당국에서 행하는 모든 사항에 대하여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하고 상황을 잘 극복하여 코로나-19를 조기 종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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