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 상영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상영회가 77회 상영으로 종료됐다 (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상영회가 77회 상영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함께 한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사업이 1만 2천여명의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상영회’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을 포함한 50인 이상 단체는 누구나 신청하여 관람이 가능했으며, 지난 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돌며 전국 77회 상영으로 마무리 됐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및 이주민을 대상으로 영화관람의 기회를 제공하여 문화향유권 증대 및 한국영화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열렸던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은 최근 개봉한 한국영화에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을 입혀 전국 극장에서 상영됐다.

상영된 작품으로는 ‘굿바이 썸머’, ‘기방도령’, ‘기생충’, ‘나랏말싸미’,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나의 특별한 형제’, ‘내 안의 그놈’, ‘레드 슈즈’, ‘마왕의 딸 이리샤’, ‘벌새’, ‘별의 정원’, ‘블랙 머니’, ‘생일’, ‘수상한 이웃’, ‘엑시트’, ‘우리 집’, ‘82년생 김지영’, ‘시동’, ‘백두산’, ‘천문’ 등 20편의 최신 한국영화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자막으로 상영되어 관객들을 맞았다. 

‘2019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회’에 참여한 관객들은 “아무래도 한국어가 서툰데 자막이 나오니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런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국어 듣기 연습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우수영상물 외국어자막 상영회 화이팅” 등 다양한 소감 및 응원의 말을 현장에서 전했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통해 다문화 가정,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한국영화 ‘아이 캔 스피크’, ‘엄마의 공책’,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목소리의 형태’ 등 다양한 국내외 영화를 비롯해 고전영화도 배리어프리영화로 제작,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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