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한 봄 날씨…강원·경북 몆일째 봄을 시셈하는 눈 내려, 최대 20㎝

 

3월의 봄 내음이 전해지는 2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전국이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사진=윤장섭 기자)
3월의 봄 내음이 전해지는 2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전국이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옷차림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날씨가 이번 주 내내 이어지고 있다.

목요일(27일)인 오늘도 어제에 이어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개인의 청결이 코로나19의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건당국이 당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도 확진환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감염이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외출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어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3월의 봄 내음이 전해지는 2월의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전국이 대체로 맑고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봄을 시셈하는 눈이 몆일째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도와 경상도는 일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 5~30㎜, 강원 영서와 경상도 지역에 5㎜ 미만이다. 또 강원 산지 5~20㎝, 강원 동해안에 3~8㎝, 경북 북부 동해안과 경북 북동산지에 1~5㎝가량의 눈이 예상된다.

서쪽 지역과 강원 산지에는 오전 한때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안개가 짙게 끼다가 기온이 오르면서 안개는 서서히 걷히겠다.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이 필요한 아침이다.

아침 7시 현재 전국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3도, 춘천 -2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5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5도, 울릉도.독도 2도, 제주 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8도, 강릉 8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부산 12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4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일요일(3월 1일)까지는 평년 기온을 계속 웃돌아 봄 기운이 더해지겠다고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어느때보다 깨끗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과 '보통'을 나타나겠다고 전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2.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겠다. 서해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는 최고 2.5m의 파고가 일겠고 오후들어 동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불 면서 동해 먼바다에는 물결이 최고 4미터까지 거세게 일겠다.

먼 바다로 조업을 나가거나 항해를 하는 선박들은 기상청의 바다 날씨를 시간시간 잘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요일(28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소식이 있다. 아침에 호남 지방을 시작으로 비는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밤과 낮의 기온차가 많이 벌어지고 있는 시기여서 어린이나 노약자들에게는 환절기 기온차이에 따른 호흡기 장애나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자주 따듯한 물을 마시면서 자칫 건조해 지기 쉬운 목과 코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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