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북=봉화, 경산,울진,포항,청도]②"코로나19"위기 극복에 나서는 도시와 사람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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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장섭
  • 승인 2020.03.05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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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환자 34명 무더기로 나왔다
정세균 총리 경산시, 감염병 특별관리구역 지정...경산시는 코로나19 총력대응
울진군,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위해 군장비 투입...청정, 울진 사수가 목표
포항지역 코로나 31번 확진자는 누구?…증상나타나기 전 학원 휴강한 40대 학원 강사
말많고 탈 많았던 청도대남병원... 중증 환자 가운데 첫 완치자 이후 20명 추가 사례 나왔다

 

 

 

 

 
 
[중앙뉴스=경북, 박미화, 윤장섭 기자]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오늘(5일) 새벽 0시를 기준으로 대구가 4326명, 경북이 861명 이다.

코로나19 확진환자의 대다수가 대구를 비롯한 경북도내에서 확산되고 있어 경북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많은 자원봉사 의료진들이 대구와 경북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지난 2월 19일, 3명의 첫 확진환자 발생한 이후 오늘(5일 0시)오전 까지 5187명(대구포함)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대구가 320명, 경북이 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4천 명을 넘어 4천326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벽 0시를 기준으로 사망자 수를 36명 이라고 발표했다. 현재도 대구와 경북에서는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의심환자 및 자가격리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고 밝혔다.

사태의 심각성을 판단한 정부와 지자체는 군의 제독차량까지 투입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대중들이 많이 모이는 모든 행사들은 모두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경북 도내의 모든 종교행사가 취소된 가운데 민관군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내 확산을 방지하고 확진자의 조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천지 등 확진자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신원확인 및 모니터링을 강화된다.

중앙정부는 경북도에 개인 보호장비와 약품 등 의료 장비를 더 신속히 배부하고, 예비비 등 예산을 투입하여 확진자의 조속한 병원이송 및 집중적인 치료, 역학조사를 통한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

엄태항 봉화군수와 관계자들이 5일 춘양면 푸른요양원 34명, 해성병원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봉화군)
엄태항 봉화군수와 관계자들이 5일 춘양면 푸른요양원 34명, 해성병원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사진= 봉화군)

① 경북 봉화 푸른요양원서 코로나19 양성판정 환자 34명 무더기로 나왔다

5일 경북 봉화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무더기로 나와 보건당국과 봉화군이 긴장하고 있다.

봉화군에 따르면 춘양면에 위치한 노인의료복지시설 '푸른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34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봉화군은 푸른요양원의 입소자와 종사자 112명(입소자 병원 입원 4명 제외)의 검체를 의뢰한 결과 현재까지 34명이 양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봉화군의 확진자는 어제(4일)까지 3명 이었으나 이날 확정 판정을 받은 34명을 더해 총 37명이 됐다.

앞서 3월 4일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곳도 춘양면 소재 푸른요양원이며 확진자인 B씨(79)와 C(89)씨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춘양면 소재 푸른요양원에 입소하여 생활해 왔다.

푸른요양원에서 이송해 봉화해성병원 2층 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A(83. 여)ㆍ D(87. 여) 씨도 4일 신종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A,D 씨는 춘양면 푸른요양원 시설입소자로 평소 앓고 있던 기저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달 25과 이 달 2일 동료 2명과 함께 봉화해성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아왔다.

해성병원은 A, D 씨가 같은 날 오전 2명의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푸른요양원에서 이송한 것을 확인하고 검체를 채취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성병원은 2층 병동을 폐쇄하고 진료를 중단한 후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감염경로를 추적하는 한편 입원환자 41명과 의료진 및 종사자 70명을 격리하고 신종 코로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푸른요양원은 시설입소자 56명과 종사자 42명, 주간보호 18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봉화군은 역학조사반을 투입하여 종사자와 입소자들을 검사하는 등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중이다.

(좌)최영조경산시장,이철우도지사.제2작전사령부가 병력 62명과 화생방 제독차량 8대를 지원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민․관․군 합동 긴급방역활동에 나섰다. (사진=박미화 기자)
(좌)최영조경산시장,이철우도지사.제2작전사령부가 병력 62명과 화생방 제독차량 8대를 지원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민․관․군 합동 긴급방역활동에 나섰다. (사진=박미화 기자)

②정세균 총리 경산시, 감염병 특별관리구역 지정...경산시는 코로나19 총력대응

경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산에 거주하는 A(61·남)씨가 어제(4일) 오후 3시 16분께 순천향대 구미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지병이 있었으며 지난 1일 뇌경색 증상으로 구미 순천향병원에 이송돼 CT 촬영검사에서 폐렴 증세가 나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보건 당국은 A씨가 폐렴 증상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판단했다.

경북지역에서 대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는 경산시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경산을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5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산시는 위치적으로 대구와 인접해 있어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경산시가 정 총리가 밝힌대로 감염병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되면 정부지원이 확대된다. 경산시의 확진자는 4일 0시 기준 총 288명으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정 총리는 경북에서의 감염자 숫자가 줄지않고 계속 발생하자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정 총리는 이번 추경은 방역추경이자 '민생추경' 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기에 신속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추경이 효과를 내려면 적시 집행이 관건이라는 것이 정 총리의 생각이다.

정 총리는 지금과 같은 비상 사태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빠른 시일 내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경산시는 경산역 일대에서 육군 2작전 사령부, 50사단, 경북도, 경산시가 함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경북 경산시와 경산시새마을회는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지역사회로 확산됨에 따라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을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해 코로나19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산시에서는 보호복과 장갑, 마스크, 약품 등 방역장비를 적극 지원하기로했다.

방역에는 경산시새마을회 남녀지도자들도 참여했다. 경산시에서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산시새마을회 남녀지도자들은 자발적으로 방제단을 구성하여 지난 2월 28일부터 경산역,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승강장 등 다중이용장소를 중심으로 관내 곳곳에 매일 방역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일제 방역의 날"로 지정된 운영 첫날인 3월 4일, 주요도로와 간선도로, 골목 등 위생취약시설 곳곳을 민·관·군 합동으로 긴급 방역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방역활동에는 '경산시새마을회원' 50여명과 '방제차량' 5대, '제2작전사령부' 및 '7516부대' 병력 62명과 '화생방 제독차량' 8대, '경산시 자율방재단' 20명과 '축협 방제차량' 4대, '경상북도', '경산소방서', '경산시' 등 공무원 20명 등 총 150여명의 인력과 17대의 방제차량이 투입되어 주요도로와 간선도로, 골목 등 곳곳에서 방역 소독작업을 실시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민과 군"이 힘을 모아 주어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여 코로나19를 조속히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최 시장은 시민들도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위생관리를 해 달라고 했다.

이번 방역은 50사단 울진대대 육군현장 지원팀의 제독차량과 군 병력을 지원받아 진행되었다.(사진=박미화 기자)
이번 방역은 50사단 울진대대 육군현장 지원팀의 제독차량과 군 병력을 지원받아 진행되었다.(사진=박미화 기자)

③ 울진군,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위해 군장비 투입...청정, 울진 사수가 목표

경북 울진군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민·관이 함께 위기극복을 위해 민.관.군이 나섰다.

울진읍은 코로나19 예방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군장비와 병력을 지원 받아 울진전통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을 비롯한 다중이용 시설에 대해 집중방역을 실시했다.

울진군에서 방역을 위해 군부대의 지원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진군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예방으로 청정울진을 사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방역은 50사단 울진대대 육군현장 지원팀의 제독차량과 군 병력을 지원받아 진행되었으며, 방역과 함께 개인 예방수칙 홍보 전단지도 배부했다.

울진군은 50사단 울진대대 육군현장 지원팀의 제독차량과 군 병력을 지원받아 방역을 진행 했다.(사진=박미화 기자)
울진군은 50사단 울진대대 육군현장 지원팀의 제독차량과 군 병력을 지원받아 방역을 진행 했다.(사진=박미화 기자)

방역에 참가한 군 관계자는 울진군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한 작은 일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찬억 울진읍장은 이번 방역에 참여한 군부대는 지난해 태풍 미탁 피해복구에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특히 “코로나19의 청정지역인 울진 사수를 위해 도움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울진군 군민 모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금의 위기를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내자”고 말했다.

포항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자료=포항시)
포항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자료=포항시)

④ 포항지역 코로나 31번 확진자는 누구?…증상나타나기 전 학원 휴강한 40대 학원 강사

포항에서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31번째 확진자는 40대 학원 강사다.

어제(4일) 포항시는 포항시 남구 대이동에 거주하는 47세 여성이 이날 오전 11시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31번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학원 강사인 31번 확진자는 지난 2일 포항남구보건소에서 검체를 한 이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달 24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신천지와 해외여행 경험 등이 없어, 단순 감기로 생각하고 인근 병원과 약국, 마트, 식당 등을 다수 방문했다.

포항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31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방문한 곳을 방역·폐쇄했으며, 남편과 딸에 대해 자가격리 및 검체했다. 다행히 포항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31번 확진자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지난달 21일부터 학원이 휴원해 학원을 통한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청도의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나온 가운데 추가로 20명이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연합)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청도의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나온 가운데 추가로 20명이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사진=연합)

⑤ 말많고 탈 많았던 청도대남병원... 중증 환자 가운데 첫 완치자 이후 20명 추가 사례 나왔다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청도의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첫 완치자가 나온 가운데 추가로 20명이 완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국립중앙의료원은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증 환자 1명이 이날 격리해제됐다고 전한바 있다. 이 환자는 지난 4일 일반 정신병동이 있는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됐다.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이곳에서 지내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청도대남병원에서 이송된 276번째 환자(56·남성)의 폐렴 증세가 회복되고 지난 1~2일 두차례 유전자증폭(PCR)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와 감염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오랜 기간 정신질환으로 투병을 해온데다 양쪽 폐에 다발성 폐렴이 나타나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였다는 것,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이 환자가 수년간 입원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격리병실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폐렴 집중치료와 정신과 면담을 병행하면서 증세가 나아졌다고 했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청도대남병원의 중증 환자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현재 2명은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이지만, 10명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85번째 환자(62·남성)가 기저질환으로 폐기종과 조현병을 앓고 있었으나 지난달 25일부터 체외막 산소요법(ECMO)을 시행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됐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호전 양상을 보여 3일 기계호흡장치를 제거하고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남병원에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해 고위험군을 포함한 정신질환자만 102명이 감염됐다. 이중 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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