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마스크 5부제 시행
국방장관, 마스크 생산공장 파견 장병들 격려

주말(8일) 약국에서 출생연도 관계 없이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판매한다 (사진=신현지 기자)
주말(8일) 약국에서 출생연도 관계 없이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판매한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기자] 3월 7일 기준 총 누적 확진자 6,767명, 사망 46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주말인 오늘은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판매하고 있다. 약국에서는 1인당 2장이며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1장씩 구입이 가능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오늘(8일)과 내일(9일)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서울, 경기도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역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다.

하지만 이날 서울 중심의 대부분 약국은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길게 늘어선 줄에 마스크는 단 두어 시간 만에 소진되었다. 이런 상황에 대한약사회는 주일에도 시민들이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회원 약사들에게 약국 문을 더 열어달라고 요청, 내일은 전국 약국 2만 3천여 곳 중 당번 약국을 포함해 7천여 곳이 문을 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 시행으로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은 월요일, 2나 7인 사람은 화요일, 3과 8인 사람은 수요일, 4와 9인 사람은 목요일, 5나 0인 사람은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출생연도에 관계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한편 이날 (8일) 오전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 마스크 생산기업과 수도군단을 방문하여 생산과 포장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에 파견된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날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생산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공장에서 마스크 제작지원(포장)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찾아 “국민의 부름이 있는 곳이면 언제라도 달려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의 군대’이다. 휴일임에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으로 마스크 제작을 지원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라며 “여러분들의 노력이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정 장관은 에버그린을 포함, 총 12개소의 제작업체· 관련기관에서 마스크 생산을 지원하고 있는 300여 명의 장병들에게 간식을 제공하고 현장에 함께 한 지휘관들에게 “현 상황을 준 전시상황으로 인식하고, 현행작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에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곳에 최대한의 병력과 자원을 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작전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노력을 경주한 가운데, 경계작전 등 접적지역에서의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제대별 지휘소 훈련·지휘조기동훈련, 개인·팀 단위 훈련, 체력단련 등 부대별 여건에 맞춰 창끝부대 전투력을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마스크 제작 업체 이승환 대표이사(70세)는 “생산인력 부족, 근무자 피로도 상승, 인건비 부담 등의 문제로 인하여 마스크 생산을 증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군 장병들의 지원 덕분에 마스크 생산량을 대폭 늘려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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