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맑고 미세먼지 보통…밤 부터 경기북부 등 비 소식

 

경칩과 함께 남쪽에서 올라오던 3월의 이른'봄'이 주말을 앞두고 대륙성 찬 고기압의 방해로 이른 아침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사진=윤장섭 기자)
경칩과 함께 남쪽에서 올라오던 3월의 이른'봄'이 주말을 앞두고 대륙성 찬 고기압의 방해로 이른 아침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사진=윤장섭 기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경칩과 함께 남쪽에서 올라오던 3월의 이른'봄'이 주말을 앞두고 대륙성 찬 고기압의 방해로 이른 아침 영하의 기온을 보였다.

목요일(12일)인 오늘은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밤부터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 강원 등 일부지역에서는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비는 다음날(13일)까지 이어지면서 충남과 전북, 경북과 제주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5mm 미만이다.

기상청은 아침과 낮의 기온차이가 15도이상 차이가 나면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주의해야 하는 것이 체온유지라고 전했다.

우리의 몸은 체온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환절기 때에는 체온유지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영하의 날씨에서는 뇌졸중, 심장병 등의 위험도 커진다.

특히 체력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감기에 취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감염 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음식은 골고루 먹어야 한다.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지 않기, 손 깨끗이 씻기, 마스크 착용 생활화 하기 등 개인 위생에 더 신경써야 한다.

지난 10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3월 소비자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인한 확진 환자의 증가가 눈에띄게 늘어나자 응답자의 75%가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시말해 우리 국민 10명 중 7~8명은 미세먼지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환경적 사유로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는 것,

응답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대처하기 위해 마스크(85%)를 구입하거나 손 세정제(54%)를 주로 구입한다고 답했다. 마스크 구입은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외출시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미세먼지가 3~4월에 많이 발생하고 있어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어 가급적 외출시는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이다.

오늘 전국의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도, 춘천 –4도, 인천 -1도, 강릉 2도, 청주 0도, 안동 -1도, 홍성 1도, 대구 3도, 광주 2도, 대전 0도, 창원 3도, 울산 5도, 부산 7도, 제주 8도 등이며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4도, 춘천 13도, 인천 12도, 강릉 17도, 청주 15도, 안동 14도, 홍성 15도, 대구 17도, 광주 15도, 대전 14도, 창원 17도, 울산 16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로 에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고 동해 앞바다는 0.5m~2.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는 최고 3.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조업하는 어선들은 기상청의 해상 날씨를 시간시간 놓치지 말고 청취하면서 바다의 날씨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강원산간 및 농어촌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산불에방과 불씨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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