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경남대학교 학생들이 부모님이 처해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해하고, 나아가 국내외 경제위기와 경기침체의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캠퍼스 지역경제 살리기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캠페인에 참가한 학생들은 경제 위기라는 시련과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과소비를 지양하고 ‘우리 땅 우리 농산물’ 애용으로 농가 보호에 나서야함은 물론 무엇보다 국산품 애용하기 운동을 통해 외국산 담배(제품)의 추방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오래전부터 외국담배 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금연연구소(고문 최재훈 전부산대총장)는 논평을 통해 선도적인 생각을 실천에 옮긴 결단은 칭송받아 마땅하다며 구국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했다. 그리고 곧 상호 일정을 조정해 대학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경남대는 매달 23일을 ‘국산품 애용의 날’로 정해 외국담배(외제품 포함) 추방 홍보 캠페인을 벌여 많은 학생들의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서명운동은 물론 인근 대학 총학생회와 연대해 전라도에서 판문점까지 자전거 순례를 하며 국산품 애용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대용 총학생회장은 “경제가 어려운데도 우리 주변에 외국담배 등 외제품을 사용하는 예가 너무 많아 이번 결의대회를 열게 됐으며, 1만5천여 학우와 함께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대, 무역자유화가 우리 젊은이들의 외국담배 애용이나 외제품 확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무엇보다 지성의 전당이라 불리우는 대학의 캠퍼스에 우리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훼손하려는 교활한 죽음의 연기, 즉 외국담배 연기가 절대 피어 올라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경남대학교 학생들의 외국담배 등 외국제품 불매운동은 어려운 시기에 국민의 자긍심과 국가 건전성 회복에 도움을 주는 적절한 캠페인으로써 어리석음과 허영심으로 가득찬 우리사회에 귀감은 물론 횟불이 되어 전국 모든 대학으로 확산 되길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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