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13~14일, 1037만개 ‘공적 마스크’ 공급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주말, 약국 앞에는 공적 마스크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긴줄이 늘어서 있다(사진=신현지 기자)
공적 마스크 5부제 시행 첫 주말, 약국 앞에는 공적 마스크 구입하려는 시민들로 긴줄이 늘어서 있다(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코로나19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14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총 누적 확진자수는 8,086명이며, 이 중 714명이 격리해제 되었다. 이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107명이며 격리해제는 204명 증가하여 전체적인 격리 중 환자는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약 81.0%는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중인 사례는 약 19.0%이다.

서울시 구로구 소재 콜센터 관련, 3월 8일부터 현재까지 11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에서는 추가 확진환자가 없었다. 그러나  확진환자 가족ㆍ지인 등 접촉자 중 6명이 추가로 확진되었고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환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종교행사 등을 통해 현재까지 9명의 확진환자가 확인되어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공개대상 기간을 증상발생 1일전부터 격리일까지로 하고 접촉자의 범위는 확진환자의 증상 및 노출상황, 시기 등을 고려해 건물, 상호명 등 가능한 범위 내에서 공간적, 시간적 정보를 특정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3.14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자료=질병관리본부)
국내 신고 및 검사 현황 (3.14일 0시 기준, 1.3일 이후 누계) (자료=질병관리본부)

한편 주말인 14일과 15일에는 공적 마스크 1000만여 장이 약국, 하나로마트 등에 공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번 주말 이틀 동안 공적 판매처를 통해 각각 마스크 878만6000장, 158만1000장 등 총 1036만7000장이 공급된다.

공적마스크 구입요령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공적 판매처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장씩 구입할 수 있다. 주중 해당 요일에 공적 마스크를 구입 못한 사람은 주말에 출생연도에 상관없이 구입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시 주민등록등본을 전자증명서 제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적 마스크를 대리 구매할 때 필요한 주민등록등본을 전자증명서로 제시해도 된다고 14일 밝혔다.

만 10세 이하 어린이 또는 만 80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에는 함께 사는 가족의 대리 구매가 가능하고 이때 ‘정부24’ 어플리케이션(앱) 전자문서지갑에 발급받은 전자 주민등록등본을 제시하면 된다.

전자증명서 발급 요령은 먼저 정부24앱에 전자문서지갑을 설치하고 이어 정부24앱에서 증명서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하여 발급을 신청하면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에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국민들께서 기존에 발급받은 전자증명서를 활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전자증명서를 발급받아 활용하여 주시길 당부 드리며, 국민이 조금이라도 더 편리하게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스마트폰의 전자문서지갑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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