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21대 총선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 높을 것(40.2%) 예상

서울시민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시민 체감경기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는 소비자태도지수가 전 분기 대비 10.5포인트 감소한 82.8점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은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21대 총선 관련 경제 이슈’에 대한 조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태도지수’ 는 2020년 1/4분기 82.8로 전 분기 대비 10.5p 감소하였고, ‘순자산지수’는 상승했지만 ‘고용상황전망지수’는 하락했다. 향후 ‘소비자태도지수’는 코로나19 영향 본격화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 분기 대비 11.2p 하락한 73.7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전 분기 대비 3.7p 하락한 85.4로 나타났으며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불황,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사진=서울시)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사진=서울시)

2020년 1/4분기 서울시민의 ‘내구재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5.9p 하락한 78.7,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9.1p 하락한 52.8로 조사됐다. 3분기 연속 상승하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도 하락으로 전환했다.

또한 서울시민은 21대 총선이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이 높을 것(40.2%)으로 예상하지만, 파급 방향은 중립 49.8%, 악화 24.7%로 부정적인 시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총선이 미치는 파급력이 높다고 응답한 분야는 ‘건강보장’(35.4%), ‘주택가격 수준’(32.9%), ‘생활물가 수준’(27.8%), ‘청년실업 및 고용여부’(27.4%) 순이었다.

총선의 파급력 방향을 호전으로 응답한 비율이 높은 분야는 ‘복지수준’(17.0%), ‘주택가격 수준’(14.7%), ‘건강보장’(13.4%) 순이었다.

한편, 총선으로 개선되기를 바라는 분야를 묻는 질문에, 1순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산업/경제’(25.6%)가, 1순위부터 3순위까지 통합해 집계한 결과로는 ‘일자리/취업’(56.5%)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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