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수급자 70% 이상이 여성... 평균연령 81.8세
장기요양 수급자 70% 이상이 여성... 평균연령 81.8세
  • 신현지 기자
  • 승인 2020.03.3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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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평균 3.4개의 만성질환..고혈압 ·치매 ·당뇨
평균 입소기간 2.8년
장기요양시설 종사자 절반 이상은 60대
장기요양 수급자 중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장기요양 수급자 중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노인장기요양 수급자 중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은 남성이 78.4세, 여성은 83.1세이며 이 가운데 57.2%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보건복지부는 노인장기요양 수급자(가족 포함)와 제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기요양 이용 현황 등을 조사한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복지부가 발표한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 수급자 중 남성이 27.2%이며 여성 수급자가 72.8%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81.8세이며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이상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5세 미만이 3.7%, 65∼69세 4.7%, 70∼79세 25%, 80∼89세 50.1%, 90세 이상이 16.6%로 집계됐다.

또한 장기요양 수급자는 평균 3.4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요 질환으로는 고혈압 60.3%, 치매 57.2%, 당뇨병 29.3%, 골관절염과 류마티즘 27.8%, 뇌졸중 25.8% 순이었다.

장기요양 수급자 연령대  (사진=보건복지부)
장기요양 수급자 연령대 (사진=보건복지부)

수급자의 77.5%가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고 있지만, 22.5%는 장기요양급여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장기요양급여 이용자 중 70.3%는 재가급여를, 나머지 29.7%는 시설급여를 이용했다.

장기요양 이용에 대한 결정은 대부분 자녀의 결정을 따르는 것으로 본인의 결정 비율은 8.6%에 불과했다. 재가급여를 이용하는 장기요양수급자의 가구특성은 단독가구 34.0%, 자녀동거가구 31.9%, 부부가구 24.8%, 자녀 및 손자녀 동거 가구 7.4%순이었다. 

또한 노인 단독가구의 26.5%가  비동거 가족과 다른 시군구에 거주해 독거 수급자 노인의 돌봄 공백에 대응할 필요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비율도 33.2%였다.이 외에 90.6%가 노인요양시설을 이용하고 있고  9.4%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입소기간은 2.8년이며  1년 미만 22.1%, 1~2년 미만 26.6%, 2~3년 미만 17.0%, 3~5년 18.6%로 조사됐다. 5년 이상 입소 중인 경우도 15.7%였다. 시설급여 만족도는 84.2%로 높게 나타났으나, 다른 수급자들과의 공동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68.7%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설 내 1인실은 3.3%에 불과했으며 55.0%는 4인실을 이용했다. 장기요양기관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인력수준이 28.5%, 1위를 차지했으며 소개가 19.1%, 접근성이 13.4%로 나타나, 직접 서비스 제공 인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기요양시설 이용의 추가적으로 원하는 지원련으로는 식사·영양상담 29.7%, 차량지원 27.7%, 방문간호 17.8%, 단기보호 11.3% 순이었다.

이 밖에 시설 이용자의 가족 중 이용자가 건강이 호전되더라도 25.4%만 이용자를 집으로 모실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모실 수 없는 이유로는 54.5%가 가족 경제활동으로 돌봄이 어렵다고 답했다. 자택 주거환경이 좋지 않아서라는 답도 28.7%였다.

한편 장기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연령대는 60대가 40.4%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39.4%, 40대 8.6%, 70대 이상 8.4%였다. 30대는 2.1%, 20대는 1.0%에 불과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 분석을 토대로 장기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고려한 제도개선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를 원하는 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신규 재가서비스 개발 등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곽숙영 노인정책관은 “이번 장기요양 실태조사를 통해 장기요양 이용자의 특성과 수요, 공급자들의 실태와 어려움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적·양적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지속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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