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팁(TIP)...반신욕으로 소화불량, 관절염 치료하자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많은 화제와 이슈, 코로나19의 확산과 마스크 대란까지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야 했던 3월의 긴 시간이 지나가고 정말 봄다운 봄이 시작되는 4월의 첫날을 맞았다.

1년 중 딱 한번, 선의의 거짓말에 속아 소소한 일을 그르친다 해도 용서가 되는 날이 만우절(April Fools' Day, 萬愚節)이다.

만우절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맑아지겠다.
만우절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맑아지겠다.

만우절의 유래는 16세기 프랑스에서 신년을 착각한 사람들을 놀렸던 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만우절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에 서쪽지방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우리나라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에 들면서 일부지역에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른 아침에는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도 내려오면서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어제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올라 전형적인 봄 날씨가 되겠다. 다만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과 강원산지·강원영서·경북북동산지도 오전부터 밤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 5~20mm, 그 밖의 지역은 5mm 안팎이다.

오늘 아침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춘천 5도, 강릉 10도, 대전 9도, 대구 10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부산 11도, 울릉도.독도 9도, 제주 1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8도, 인천 17도, 춘천 18도, 강릉 15도, 대전 19도, 대구 20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부산 19도, 울릉도.독도 15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아침과 낮의 온도차이가 많이 벌어지면서 미세먼지도 인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와 중국발 스모그의 유입으로 서울·경기 남부·충청권·광주·전북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 남해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 3.0m로 예상된다. 다만 제주도 남쪽먼바다는 바람이 35~50㎞/h(10~14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인근바다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들은 너울성 파도에 주의해야 한다며 기상청의 해상날씨를 시간시간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4월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습하고 건조한 바람으로 농어촌과 산간 지역에서는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어느때보다 큰 만큼 불씨 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경북도 산간에서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산림청은 전국에 산불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어 자칫 작은 불씨가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많은 계절인 많큼 등산객들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은 휴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꽃들이 만발하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이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야외활동에 제약이 따르다 보니 대다수 사람들이 집안에 갖혀 지내는 일들이 많은 많큼 어느때보다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의 건강 팁(TIP)은 반신욕이다.

오늘의 건강 팁(TIP)은 반신욕이다.(중앙뉴스 DB)
오늘의 건강 팁(TIP)은 반신욕이다.(중앙뉴스 DB)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면 우리 몸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느려지게 된다. 이럴 때는 혈액순환을 돕는 반신욕이 딱이다. 체온보다 약간 더 뜨거운 물(37~39도)에 20~30분 정도 몸을 담그면 체온이 균형을 이뤄 혈액순환이 잘 되고 혈압이 안정된다. 특히 손발이 차거나 소화불량,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좋다.

다만 반신욕은 오랜시간 해서는 안된다. 장시간 반신욕을 할 경우 혈관이 확장돼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한 상태에서 반신욕도 금물이다. 알코올 분해로 인해 몸 속 수분이 부족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반신욕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 증세가 올 수 있어 심할 경우 혈관이 과도하게 확장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갈 수가 있다.

반신욕 이후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우리들 몸은 날씨에 민감하기 때문에 항상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해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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