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13개 구에 총 53명의 후보자 출마...4.1:1의 경쟁률

[중앙뉴스=윤장섭 기자]4월 15일에 실시하는 21대 총선의 선거운동이 지난 2일 0시를 기해 전국 253개 지역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공식적으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13일간이다.

우리나라 서해의 관문인 인천시는 13개 구에 총 53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4.1: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4년전에 실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는 45명의 후보자 출마해 금뱃지 경쟁을 벌렸다.

인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21대 총선에는 20대 국회의원 선거보다 8명이 더 많은 후보자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후보를 낸 정당들을 살펴보면  ①더불어 민주당과  ②미래 통합당, ③국가혁명배당금당은 13개 선거구 모두에서 후보자를 냈으며  ④정의당은 6곳,   ⑤우리공화당은 1곳, ⑥민중당은 2곳에 후보자를 냈다. ⑦무소속은 출마자들은 5명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3곳으로  ①동구 미추홀을과 ②남동구 을, ③서구 갑 등으로 5명이 몰려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선거구에서는 각각 3명이 등록해 3대1의 경쟁률 이다.

◆인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선거구별 등록 후보자는 다음과 같다.(후보자들의 정당은 민=더불어민주당, 통=미래통합당, 생=민생당, 정=정의당, 우=우리공화당, 중=민중당, 혁=국가혁명배당금당, 무=무소속 등이다)

①중구강화군옹진군=▲조택상(민·61·남), ▲배준영(통·49·남), ▲조수진(우·50·여), ▲최부겸(혁·42·남)

②동구미추홀갑=▲허종식(민·58·남), ▲전희경(통·44·여), ▲문영미(정·53·여), ▲이상욱(혁·45·남)

③동구미추홀을=▲남영희(민·48·여), ▲안상수(통·73·남). ▲정수영(정·53·남), ▲황창식(혁·66·남), ▲윤상현(무·57·남)

④연수구갑=▲박찬대(민·52·남), ▲정승연(통·53·남), ▲주진영(혁·59·남)

⑤연수구을=▲정일영(민·62·남), ▲민경욱(통·56·남), ▲이정미(정·54·여), ▲주정국(혁·64·남)

⑥남동구갑=▲맹성규(민·57·남), ▲유정복(통·62·남), ▲박유민(혁·57·여)

⑦남동구을=▲윤관석(민·59·남), ▲이원복(통·62·남), ▲최승원(정·43·남), ▲김묘진(혁·63·여), ▲김지호(무·68·남)

⑧부평구갑=▲이성만(민·58·남), ▲정유섭(통·65·남), ▲김소윤(혁·60·여)

⑨부평구을=▲홍영표(민·62·남), ▲강창규(통·65·남), ▲김응호(정·47·남), ▲임동수(중·57·남), ▲신지숙(혁·52·여)

⑩계양구갑=▲유동수(민·58·남), ▲이중재(통·56·남), ▲박장백(혁·55·남), ▲김수임(무·61·여)

⑪계양구을=▲송영길(민·57·남), ▲윤형선(통·59·남), ▲고혜경(중·52·여), ▲정대수(혁·57·남)

⑫서구갑=▲김교흥(민·59·남), ▲이학재(통·55·남), ▲김중삼(정·52·남), ▲조향남(혁·59·여), ▲김용섭(무·40·남)

⑬서구을=▲신동근(민·58·남), ▲박종진(통·52·남), ▲임영자(혁·68·여), ▲이행숙(무·57·여)

 △중구강화군옹진군

민주당 조택상후보
민주당 조택상후보

중구강화군옹진군에는 총 4명의 후보자가 금뱃지 경합을 벌인다. 각 후보들은 21대 총선의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자 초반 기선잡기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 조택상후보의 공약에서 가장 눈에띠는 것은 바로 영종국제도시를 일자리창출과 품격있는 도시로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조 후보는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의 개발과 맞물려 연계할 수 있는 항공산업단지로 용유도 인근 200여만㎡에 항공산업물류단지 개발을 약속하면서 소음문제 개선도 해결하겠다고 했다. 조후보는 용유주민 소음대책위원 등 지역 주민들과 개발 방향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어 용유도의 개발도 밝혔다. 용유도에 항공산업물류 부지를 확보해서 고용인력의 숙박을 지원하는 주거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외국인 학교를 유치해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의 외국인 및 내국인의 주거여건을 만들고 5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인천경제청 및 국토부등과 협의과 민.관 공동 개발 사업으로 사업비는 산업용지 및 상업시설 용지판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인천공항 제4활주로와 맞닿은 용유 덕교동과 남북동일대가 포함된다.

조후보는 또 도시단절이 우려되는 영종 하늘도시와 영종역을 잇는 영종 내부 순환 트램을 신설해 교통 편의를 줄이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공항철도의 환승할인도 추진한다.

조 후보는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열차의 영종지역 연장을 통해 공항철도 운서역까지의 환승할인을 조속히 해결한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뿐만 아니라 영종역 인근 금산 인터체인지의 공항방양 진출입로 사업도 추진한다. 예산은 약 70억 규모이다.

영종국제도시 종합병원 건립은 올해 용역발주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병원건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지원할 예정이며, 제3연육교는 올해 안에 조기착공, 주민숙원을 풀겠다고 밝혔다.

조택상 후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해오던 사업이 번번히 실패한 것은 힘있는 국회의원이 없었기에 지지분진 했다”며“이번에 집권당인 힘있는 후보를 선택해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조택상 후보에 맞서는 미래 통합당의 후보는 배준영 후보다.

미래 통합당 배준영 후보
미래 통합당 배준영 후보

배 후보의 첫번째 공약은 가장 먼 곳부터 챙기겠다는 것, 배 후보는 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지난달 26일 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선거구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을 마친 배 후보는 첫 일정으로 천안함10주기,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백령도를 찾았다. 예비역 공군 중위인 배 후보는 "국가안보를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준호 준위의 정신을 이어받아 굳건한 국가안보 확립에 앞장설 것"이라며 4시간 30분이 걸리는 백령 뱃길을 타고 선거구의 가장 먼 곳부터 챙기겠다는 마음으로 백령도를 찾았다고 밝혔다.

배 후보는 이번 총선은 2022년 5월에 실시되는 차기 대통령선거의 전초전으로 무능한 현 정권을 몰아내고 미래통합당이 다시 정권을 찾아오느냐 못찾아오느냐 하는 중대한 정치적 기로에 서있다며 무능하고 불투명한 현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뿌리박는 새 정권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미래통합당이 다수의석을 차지해야만 한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특히 배 후보는 "무능한 현 정권을 바꾸어야 정치, 경제, 사회가 다시 제 궤도에 오르고 모든 것이 침체와 정돈을 벗어나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해 ①"중구는 仁川의 상징이고 중심이라며 KTX 고속전철의 시발을 인천역으로 끌어오겠다고 했다. ②그리고 동인천역사를 정상화하고 ③내항 친수시설 조성을 통해 도시재생 이루겠다고 했다.

④영종국제도시 제3연륙교 조기 건설과 ⑤항공정비단지(MRO) 조성, ⑥인천국제공항 정부 배당금 개선을 통해 공항 종사자의 처우개선과 주민편의시설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⑦강화군 전철 시대의 개막과 강화~서울 광역직행버스 운행을 추진하고

⑧옹진군은 영흥 도시가스 공급과  ⑨백령공항 조기건설, ⑩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연장하여 주민지원 방안을 현실화 하겠다는 선거 공약을 발표했다.

영흥 화력으로 인한 환경 피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는 환경 문제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며 영흥 화력이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에 주요 원인으로 지목을 받아왔기 때문에 석탄 발전을 줄이고 LNG로 대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 탈 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시 석탄 발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며 환경시설 개선을 통해서 내년까지 오염물질 저감 기능을 향상 시켜야 한다고 했다.

배 후보는 영흥 주민들이나 인천 시민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배출량을 낮추는 특단의 조치를 취 할 수 있도록 환경부, 인천시, 옹진군 입장을 잘 조율해서 환경 피해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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