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제 17회 모나코 국제 영화제에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 은오 감독이 참석해 주목을 끌고 있다.
모나코 국제 영화제 공식 통신 로얄 모나코(Royal Monaco) 리베라 매거진에 따르면 지난 3월 17일 자에 2월 21일부터 시작한 모나코 국제 영화제의 공식 행사 일정과 심사위원들 외 영화제 수상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중에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으로서 세계 무대에 우뚝 선 은오 감독이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모나코 국제 영화제 공식 행사 중 몬테 카를로 노보텔에서 진행된 국제 프레스 컨퍼런스에 영화제 위원장 로자나 골든, 공동창립자 디렉터 딘 벤틀리, 심사위원단이 레드카펫 포토콜에 섰으며 은오 감독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모나코 국제 영화제 위원장 로자나 골든과 총괄 디렉터 딘 벤틀리와 함께 모나코 국제 영화제 최고상인 엔젤 트로피를 들고 있는 은오 감독의 모습과 심사위원들의 만찬 자리에 참석한 모습 등이 사진의 공개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은오 감독은 영화제 프리미어 스크리닝 행사 무대에 전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영화인들과 수상자인 감독, 제작자, 배우들과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은오 감독은 서울과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영화인으로 뉴욕대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다양한 장르의 실험적인 영상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2014년 열린 모나코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심사위원을 맡았다.
모나코 국제영화제는 올해 17회를 맞으며 '엔젤 필름 어워드'라는 기치 아래 평화와 사랑, 예술을 주제로 비폭력 영화를 선정해 상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