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광선 차단소재 개발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사진=한국콜마)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화장품 전문기업인 한국콜마가 자외선과 전 영역의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 중국 등 153개국에 동시 출원한 효과가 있는 국제특허도 받았다.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한국콜마는 자외선차단제에 유해광선까지 차단하는 차별성 있는 소재를 넣은 선케어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자외선부터 블루라이트∙근적외선까지 전 영역의 유해광선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해 지난 12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지난달 17일에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153개국에 동시 출원 효과가 있는 다자간특허조약 PCT특허에도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피부를 손상시키는 유해파장 전 영역(290~1400나노미터)을 차단한다. 선케어 한번으로 실내외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와 근적외선 등 다양한 유해광선을 차단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블루라이트는 파장대가 500나노미터가 넘는 광선으로 텔레비젼, 컴퓨터 모니터, 스마트폰 등에서 나오며 색소침착과 피부장벽을 약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적외선(760~1440나노미터)도 장시간 노출될 경우 피부온도가 1도씩 오를 때마다 콜라겐 분해효소가 활성화돼 피부 탄력저하와 주름생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콜마는 이번 기술을 토대로 화장품 시장(다기능멀티 선케어)에 적극적인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강도 가시광선(HEV light)차단 기술에 피부톤 맞춤형 기술을 융합해 외부 유해요인을 차단하면서 깔끔한 피부톤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메이크업연구소 계성봉 상무는 "자외선차단의 중요성이 점점 강조되면서 한국콜마는 매년 진화된 선케어 기술을 갖추기 위해 새로운 제형과 차별화된 선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다양한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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