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의 겸손한 판단
정치 신인 손영택의 진정성
김용태 3선 이후
공약 비교 포인트
참모들의 판세 분석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서울 양천을 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구도가 뒤집혔다. 전통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었다. 허나 김용태 미래통합당 의원의 개인기로 양천을 3선의 담을 쌓았다가 이번에는 김 의원이 서울 구로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김 의원의 빈자리는 정치 신인 손영택 후보가 매꾸게 됐는데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게 객관적이다.

김태현 변호사는 7일 방송된 MBC <정치人싸>에서 “양천을도 밭 안 좋기로 하면 구로을 저리 가라다. 그런데 김용태 의원이 거기서 워낙 밭갈이를 잘 했으니까 3선을 한 것이다. 지금 아마 양천을? 김 의원 빠지면 솔직히 택도 없을 것이다. 손영택 변호사가 나가는데 택도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같이 출연한 김준우 변호사도 “김용태 의원의 지상전이라는 게 의원하실 때 매주 1회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한다. 민원을 해결한다. 그런 땅개를 꾸준히 해오셨는데 지금 갑자기 해가지고 되는가”라고 거들었다.

이용선·손영택 후보 캠프 선거운동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효영 기자)

정말 분위기가 어떤지 양천을 현장에 가봤다. 

김 의원과 두 번 붙어서 아깝게 패배한 이용선 민주당 후보는 이번에 호재를 만났다. 여론조사 결과만 보면 대세가 맞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4월5일 서울시 양천구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 후보는 50.7%, 손 후보는 35.7%로 집계됐다. 15% 차이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분위기다. 손 후보도 나름 1년 전부터 지역구를 촘촘히 관리해왔고 최선을 다해 뛰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7일 19시 목동역 1번출구 앞에서 기자와 만나 “(대세라던데?) 그렇게 보면 안 되는 게 김용태 의원은 3선으로 중진 무게감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본인이 탄핵 때 탈당(바른정당)하고 복당하고 조직이 다 분열되고 어려워져 있다”며 “그러다가 양천을도 다시 양당 구도로 나뉘어져 가고 있기 때문에 훨씬 김 의원 때 있었던 갈등 구조가 봉합되고 하나가 되고 있어서 신인이라고 쉽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영택 후보는 최근 공천을 받아 온 것으로 보면 안 되고 벌써 1년4개월 이상 지역위원장(2019년 1월~) 맡아서 뛴 분이다. 상당히 지역에 대해서 많이 돌아다녔고 파악했고 각급 조직과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어서 절대 만만하게 볼 수 없다”며 경계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이 후보는 손 후보가 정치 신인이라고 해서 방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이 후보는 시민사회 활동 경력 30년차로 잔뼈가 굵다. 활동했던 단위만 하더라도 △전국노동조합협의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겨레의숲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시민평화로펌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내가꿈꾸는나라 △여성이만드는일과미래 등 무척 많다.

나아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진보진영이 너무 취약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정치권에 진출했다. 이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당시 박원순 후보 캠프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당선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 즈음 ‘혁신과통합’을 만들고 시민통합당으로 개편한 뒤 2011년 12월 민주당과 통합(민주통합당)을 이뤄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2018년 6월에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으로 임명돼 1년간 국정 경험을 쌓았다. 

이 후보는 김 의원과 19대(2012년)·20대(2016년) 총선에서 맞붙었고 2%(2000여표) 차이로 졌다. 이번 총선에서는 일찌감치 민주당의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 후보의 곁에서 오래 지켜본 정순희 이용선캠프 선대본부장(양천구의원)은 이날 18시50분 목동역 1번출구에서 기자와 만나 “워낙 이용선 후보가 청와대도 갔다 오고 3선 같은 삼수생이라고 한다. 거물급인데 너무 지역에서 계속 홀대했다고 본다. 이번에 3선 같은 삼수생에게 제대로 해주자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정순희 본부장은 이 후보에 대해 3선 같은 삼수생이라고 표현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정 본부장의 판세 분석을 더 들어보면. 

정 본부장은 “(두 후보의 여론조사 격차가) 그 전에 두 배 정도 차이났었는데 조금씩 격차가 줄고 있다”며 “(손 후보가) 신인이긴 하지만 어차피 한 30% 양대 진영이 있어서 콘크리트 핵심 지지층이 있다. 아무리 어려워도 30%는 넘게 받을 것이다. 손 후보 캠프는 기본 핵심층이 있다는 점에 더해 조금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저희는 좀 더 중도층을 잡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가 민주당 텃밭이고 6선을 한 故 김영배 의원(민주당계 소속 1978년~2004년까지 양천을 국회의원 역임)이 충청 출신”이라며 “어차피 영호남 양대 진영이 있다. 그래서 충청도가 캐스팅보트를 어떻게 행사하느냐에 따라 가져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천을의 특성을 짚고 갈 필요가 있다.

양천구 인구는 45만6339명으로 서울 25개구 평균 이상이다. 양천갑이 목동 벨트에 따라 보수세가 강한 것에 비해 양천을은 정반대다. 물론 양천갑도 2016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소속 황희 의원이 당선되어 이목을 끌었다. 

양천을 지역(신정3동/신정4동/신월1동/신월2동/신월3동/신월4동/신월5동/신월6동/신월7동)은 그 자체로 신월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양천갑에 비해 경제발전 수준이 현저히 낮고 외부 유입 인구가 많아 민주당 강세(김 의원 3선 이전에 전부 민주당계 의원 당선) 지역이었다. 그러나 김 의원의 개인기도 있었고 소규모 탈북민의 유입으로 보수정당을 세 번 연속 선택했다. 

양천을의 영역 지도. (자료=나무위키) 

양천을의 현안은 △김포공항 비행기 소음 문제 △취약한 교통 인프라 △목동 벨트 양천갑과의 격차 △각종 재개발 사업 등이다.

김 의원은 2018년 말 구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사무총장으로서 자기 스스로 양천을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놨다. 그 이후 대전고등학교 후배인 손 후보가 오디션을 거쳐 온 것인데 아무래도 이 후보를 뛰어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 후보는 “이제는 서서히 표심을 드러내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과거 선거를 치렀던 것에 비하면 우호적인 분위기도 많은 것 같다”며 “우리 정치가 갈등이 심화되는 구조였고 쟁점도 많았는데 그 탓인지 (양당 구도로) 많이 갈라진 측면도 있다. 대신 지지자들은 좀 더 적극화되는 것이 반영됐는지 상대적으로 일찍부터 리액션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본부장이 손 후보 지원 유세를 나왔다. (사진=손 후보 페이스북)

손 후보는 변호사이자 김 후보의 뒤를 이은 정치 신인이다. 무엇보다 공간정보산업협회 연구원장을 맡는 등 4차산업혁명과 최첨단 기술 산업에 관심이 많다. 관련 서적 ‘스타트업네이션’을 집필하기도 했다. 

안타깝게도 해당 날짜에 TV 토론회 준비 등 일정이 맞지 않아 손 후보를 만나지 못 했다. 대신 2일 방송된 아이코리아뉴스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 후보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

손 후보는 “공간정보산업협회는 내비게이션 지도가 잘 되어있는지를 검수하는 기관이다. 4차산업혁명의 가장 큰 자산은 데이터이고 지도 데이터가 가장 핵심이다. 자율주행을 하기 위해서는 그 지도가 정밀하게 되어 있어야 한다. 그런 걸 검수하는 곳”이라며 “공간 정보가 우리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봤기 때문에 양천을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뤄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 후보를 만나지 못 했지만 조력자를 대신 만나봤다.

최혜숙 손영택캠프 여성국장(전 양천구의원)은 7일 16시 신정3동 거리에서 유세 활동을 하다가 기자와 만나 “(이번에는 이용선 대세라던데) 그런 말씀도 있는데 김용태 의원 못지 않게 손영택 후보도 개인기가 뛰어나다. 작년 1월15일 당협위원장으로 오셨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투지력도 있고 리더십과 포용력 그런 게 굉장하고 어찌보면 이런 말씀도 있다. 김용태 의원도 주민들 끌어안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손 후보도 못지 않은 것 같다”고 어필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최혜숙 여성국장은 손 후보가 김용태 의원 못지 않게 열심히 하고 있고 유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손 후보는 양천을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배낭 뚜벅이’로 지역구를 누볐다. 

최 국장은 “손 후보는 손수 발로 뛰어서 3권의 노트를 만들었다. 배낭을 메고 다니면서 연령별 그분들의 이야기를 1년간 들었다. 신월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대부분 국회의원들이 지역 발전을 시켜보겠다고 공약 남발을 하는데 손 후보는 자기가 공간정보협회 원장을 했던 경험을 가지고 4차산업혁명 쪽으로 접목을 해보고 싶은 게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손 후보가 믿는 것은 진정성이다. 

손 후보는 “코로나19로 너무 힘들다. 어떤 고통을 겪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나는 정치인으로서 우리 주민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지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다. 아무도 없는 새벽시장에 수시로 방역을 했는데 이런 것이 주민들에게 안심과 위안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정치인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 진심으로 하면 주민들이 알아주리라 생각한다. 필요한 순간에 당신 곁에 있어주는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되겠다. 변호사라는 젊은 놈이 당신 삶에 도움을 주는 그런 우리 동네 변호사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무실 벽 한면을 꽉 채운 주민 만남의 사진들) 내가 지역을 다니면서 만났던 우리 주민들이 소중한 이야기를 해줬던 그 내용을 담은 추억이다. 나는 이걸 보면서 엄청난 힘을 얻는다. 힘들 때마다 바라보면 이 주민들이 내게 얘기했던 것을 반드시 가슴에 담고 꼭 이뤄내야겠다는 다짐을 항상 하고 있다. 내게 최고의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손 후보의 대형 현수막. (사진=박효영 기자)

공약 관련 비교 포인트가 있다. 

손 후보의 1번 공약은 기업 유치를 핵심으로 하는 ‘도시 개발’이고, 이 후보의 1번 공약은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손 후보의 도시 개발 공약은 △스카이시티(스타트업 입주 및 복합문화상업시설) △스타트업 플랜트 △해피캠퍼스(대학생 연합 기숙사) △퓨처파크(4차산업혁명 일자리 체험형 테마파크) △메디컬가든(도시체류형 의료단지) △국립자연사박물관 등으로 정리된다. 

이 후보의 교통 인프라 구축은 △서부광역철도와 목동선(경전철) 착공 △마을버스 확충 △노인·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강화 등으로 집약된다.

손 후보는 “경제분야와 교육분야에 관심이 많다. 우리 양천을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이런 것 때문에 직격탄을 맞은 곳”이라며 “스타트업과 관련 판교와 마곡과 같이 기업이 유치되어야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베를린이나 영국도 그렇고 그런 식으로 스타트업을 통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가장 적임자”라고 피력했다. 

이어 “양천을 신월IC 부근에 스타트업을 유치할 수 있는 스카이시티와 퓨처파크 등을 건립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경제분야에 가장 관심이 크다”고 덧붙였다.

최 국장은 “김포공항 소음 민원이 심해서 그게 제1공약으로 나올지 알았는데 의외로 경제가 나왔다. 현장 민심에서 경제 좀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녹여냈다. 양천을 지역도 교육열이 높아서 미래 교육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손 후보는 미래 아이들의 직업 변화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를 드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손 후보도 “1년3개월 동안 배낭 하나 짊어지고 전 지역을 돌아다녔는데 많은 학부모들이 내게 하는 말씀은 지금 아이들이 졸업했을 때 현재 직업들이 많이 없어진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가야될지 답을 가르쳐달라고 하신다”며 “교육과 관련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미래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퓨처파크 이런 부분을 양천을에 건립해서 4차산업혁명 교육의 특구로 만들 것”이라고 공언했다.  

반면 이 후보의 교통 공약은 이런 거다.

이 후보는 “우리 지역은 목동에 비한 격차감이 많은 지역인데 1차적으로는 비행기 소음으로 볼 수 있지만 소음은 소음을 줄이고 보상을 확대해달라는 것이지만 더 중요한 지역 발전에 대한 요구는 지하철”이라며 “신월 7개동에 지하철이 하나도 없다. 이번에는 정말 지하철을 추진하는 것이냐. 공약은 있는데 또 빌공자 공약이 되지 않을까에 대한 걱정이 제일 크다”고 말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지하철 시대에 대한 욕구가 크다고 본다. 꼭 (내가) 청와대에서 일해서 좀 더 추진력이 된다라기 보다는 서부광역철도는 차량기지 문제가 그간의 어려움이었는데 신경 차량기지 문제가 안 되어서 별도의 차량기지를 사전 타당성변경으로 통과시켰다”며 “이제는 기획재정부의 예타(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서부광역철도는 문제가 없는 단계로 상당히 많이 추진돼 있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목동선도 민자사업이 아닌 100% 공공 재정으로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하철 진입 등 교통 인프라가 개선되어) 그렇다고 해서 (양천 갑을 격차가) 크게 줄지는 않겠지만 양천을의 교통 편익이 제고되고 또 지하철이나 지역의 발전도 인구구성이 젊은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오기에도 교통이 불편하니까 집값이나 임대료는 싼데 반면에 교통이 불편하니까 못 온다는 것인데 그런 것들을 해결하는 것이 있다”고 어필했다. 

(사진=박효영 기자)
이 후보의 유세차 모습. (사진=박효영 기자)

이 후보는 손 후보의 1호 공약에 대해 어떻게 판단하고 있을까.

이 후보는 “나도 첨단 기술교육센터를 유치하는 것은 있지만 손 후보가 제기하듯이 요란하지는 않다. 양천을은 사실상 배드타운이고 서울의 끝이고 뒤늦게 출발한 곳이라 지역의 면적이 좁다”며 “도로 IC 위에 뭘 짓고 작은 호수공원에 자연사박물관을 짓고 약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유발랄한 창작이 많은데 그걸 통해서 사람들을 끌어올 수 있고 일자리도 일자리지만 역발상으로 교통 문제를 풀어볼 수 있는 아이디어 수준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연 그게 이 지역의 현실에 부합하는지는 쾌스천”이라며 “재원도 그렇고 그런 논의가 있었는데 경인고속도로의 지상 공원화는 여기에도 약간 녹지축을 형성하는 것이고 양쪽에 나눠진 도시를 통합시키는 기능을 위한 설계가 있는데 거기에 소위 메디컬 가든을 한다는 게 그건 창업 베이스다. 이런 게 조금 발상이 너무 참신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상임위원회 선택과 관련 “국토교통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 2개를 같이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불평등 문제나 균형발전 문제와 같은 지역 과제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반도 문제를 풀어야만 한국사회나 경제의 돌파구나 도약이 가능해진다. 외통위에 대한 의무감도 있고 해서 지금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국장의 판세 분석도 들어보면. 

최 국장은 “여론조사로는 지는 걸로 나오는데 문재인 정부가 그렇게 잘못하고 있는데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는 것에 주민들도 의아해하는 것 같다”며 “현장 느낌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이 후보가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라는 것을 신정네거리 사무실에 엄청 크게 붙였었다. 그런데 이제는 바닥 민심을 보니까 (도움이 안 된다는) 그걸 느꼈는지 일주일 전부터 전 수석을 빼고 다른 걸 걸었다. 지금은 아예 들어가 있지 않다. 민심이 그렇게 하게 했다고 본다. 바닥 민심이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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