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참정권 행사 위해…4.15총선 투표소 편의시설 점검‧개선

서울시가 오는 4.15총선 투표를 앞두고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선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오는 4.15총선 투표를 앞두고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선다(사진=서울시)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월 15일 총선 투표를 앞두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일제히 점검한다.

서울시는 4월 15일에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투표에서 장애인이 불편 없이 투표를 할 수 있도록 2,252개 전 투표소를 대상으로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조사 및 점검을 일제히 실시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오늘 10일까지이며 조사원은 평소 서울시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는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 184명이 2인 1조로 투표소를 직접 찾아가 점검하고 불편사항이 있을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에 개선요구 하게 된다.

조사내용은 투표소 설치위치 및 접근로 편의성, 주출입구 폭 적정성,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설치여부, 장애인화장실 설치, 주출입문 점형블록 설치, 휠체어장애인 투표 가능 여부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장 조사 모니터링 요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예방조치에 따라 개인 위생사항을 철저히 준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시정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시정조치 하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투표소가 건물의 2층이나 3층에 설치되어 있으나 승강기가 없을 경우 1층 주출입구 옆에 임시 투표소 설치할 방침이며 출입구 경사로가 급하거나 계단 높이 차이가 클 경우 임시경사로와 투표 당일에 장애인 안내 도우미 배치 등으로 투표를 도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장애인 당사자로 구성된 모니터링 요원이 투표소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하기 때문에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조사가 가능하다. 사전에 불편한 사항을 차단하여 장애인의 선거참여 활성화 및 투표권 행사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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