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투표율
정당 투표 꼼꼼히
해야 할 절차들 많아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코로나19로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그렇지 않았다. 11일 정오(12시) 기준 사전투표 투표율은 17.8%다. 4399만4247명 중 783만3714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코로나 정국이 3개월을 넘어가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도 4주 가까이 지속되고 있어서 피로감이 컸지만 투표날 만큼은 국가적으로 공인된 외출 기회다. 그래서 그런 걸까 싶기도 하지만 각각의 유권자들이 주권자로서 이번 총선에 투표를 해야만 하는 남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투표소 풍경. (사진=연합뉴스)

사전투표 기간(10일~11일)임에도 투표장에 따라 줄을 서는 곳이 종종 있다. 일단 투표장에 가기 전부터 할 게 많다. 

신분증 준비 →비누로 꼼꼼히 손씻기 →마스크 꼭 착용 →투표소 현장 발열체크+손소독+1회용 비닐장갑 착용 →타인과 1m 이상 거리 유지 →불필요한 대화 자제 →투표 완료 →귀가 직후 다시 손씻기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투표용지가 길어졌기 때문에 미리 어떤 정당·후보에 표를 줄지 생각해놓고 가면 좋다. 정당 투표 가짓수는 37개로 역대급이지만 민주주의의 다양성이 반영되고 있다는 좋은 마음으로 꼼꼼히 공약 체크를 하고 마음을 정해놓고 투표장에 가보자. 그래야 투표소 안에서 당황하지 않고 잘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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