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수 19.8%, 자동차 통행량 2.7% 감소 추세 유지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통행량 가장 적은 3월 첫 주보다 감소폭 줄어

거리두기 시행 4월 현재,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자동차 통행량 3.4%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거리두기 시행 4월 현재,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자동차 통행량 3.4%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중앙뉴스=신현지 기자] 서울시의 잠시 멈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2주 연장에 따른 통행량은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 서울시는 4월 현재(4.6~4.10) 통행량은 코로나19 발병 전보다 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자동차 통행량 3.4%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조금씩 둔화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 첫 주 통행량은 발병 전과 비교하여 대중교통 이용객수 34.5%, 자동차 통행량 7.2%까지 감소했으나 4월 현재는 대중교통 이용객수 28.3%, 자동차 통행량 3.4%로 한 달 전보다 감소폭은 각각 6.3%p, 3.8%p 축소됐다.

(자료=서울시)
(자료=서울시)

주말도 코로나19 발병 이후 통행량이 가장 감소했던 3.1(일)과 비교, 4.5(일) 대중교통 이용객수 10.3%p, 자동차 통행량 12.0%p로 감소폭이 줄어 코로나19 발병 전보다 감소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서울시는 상춘객 등으로 자동차를 이용한 여가 통행이 증가하여 평일보다 더 감소폭이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출퇴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객수 감소율도 4월 현재 발병 전과 비교하면 출근시간대 19.8%, 퇴근시간대 23.4%로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후인 3월 첫 주와 비교해  감소폭은 줄어들었다.

그러나 잠시 멈춤 시행직후인 3월 첫 주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출근시간대 5.0%p, 퇴근시간대 4.7%p 축소됐다. 이는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후 재택근무, 유연근무 형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점차 정상출근 등 일상패턴으로 전환돼 행량이 증가했을 것으로 서울시는 추정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이용실적 조사 결과, 4월 현재 이용객수는 발병 전 대비 평일 38.2%, 주말 53.0% 감소하여 감소 추세는 유지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후인 3월 첫 주와  비교하면 4월 현재 평일 8.4%p, 주말 9.7%p로 감소폭이 줄어들었다.

출·퇴근시간대 65세 이상 지하철 이용객수 감소율도 4월 현재 발병 전과 비교 시 출근시간대 24.8%, 퇴근시간대 33.7%로 감소 추세는 지속 유지하고 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직후인 한 달 전보다는 출근시간대 7.4%p, 퇴근시간대 7.4%p로 감소폭이 축소됐다.

구종원 서울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천하고 있어 통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감소폭은 완화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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