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0.07%), 강남구(-0.02%), 송파구(-0.01%) 4주연속 하락 기록
서울 매수문의지수 66.1로 지난주(71.5)보다 하락하며 매수 문의 소멸 중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우정호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사진=우정호 기자)

[중앙뉴스=우정호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저하와 총선에 대한 관심으로 부동산 관심이 감소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주대비 상승률이 서울의 강남3구가 4주연속 하락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권에 안착하고 있다.

서울의 매수문의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66.1으로 내려가면서 아파트를 사려고 알아보는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경기(0.08%)와 인천(0.03%), 서울(0.02%)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계속 줄어들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대전(0.12%)만 약간 높은 편이고, 울산(0.02%), 대구(0.01%)는 미미한 상승을, 부산과 광주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수도권(0.05%)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고,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1%)은 미미하게 하락했다. 세종(0.01%)만 미미하게 상승했고, 경북(-0.05%), 강원(-0.02%), 전북(-0.02%), 충북(-0.01%), 경남(-0.01%)은 하락했고, 충남과 전남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 대부분 지역 보합권…강남3구 또 다시 하락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로 보합권에 안착하고 있다. 이번주에도 강남3구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4주간 하락을 보였다.

서초구(-0.07%), 강남구(-0.02%), 송파구(-0.01%)를 보였고, 서울 전체적으로 매물을 알아보려는 매수문의도 사라져 움직임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0.1%이상 상승한 지역은 없으며 금천구(0.08%), 강북구(0.08%), 서대문구(0.07%) 정도만 소폭 상승을 보였고, 대부분이 보합권에 형성되어 있다.
 
금천구는 코로나 및 선거로 인해 거래 시장은 한산하다. 다만 아파트 가격이 대부분 9억원 이하인 지역으로 대출 규제 제한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고, 신안산선 착공, 인천2호선 독산역까지 연장선 추진,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등의 개발 호재로 매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 수요도 간간이 유입되고 있다.

서대문구는 코로나 및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관망세를 보이나 30대 실수요자들의 소형아파트에 대한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홍은동과 홍제동의 일부 재건축 진행 단지들도 매수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인천 상승폭 대거 축소되며 급 안정, 경기지역 상승폭 조금씩 축소

경기는 전주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하면서 지난주의 상승률 0.09%보다 상승폭이 점차 줄어들며 안정화되고 있다. 안산 상록구(0.35%), 의왕(0.32%), 군포(0.29%), 하남(0.24%) 정도만이 상대적인 상승을 보였다.

인천은 연수구(0.06%), 미추홀구(0.04%), 남동구(0.04%)가 미미하게 상승하며 전주대비 0.03%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 지난주 상승률 0.21%에서 상승폭이 대거 축소되면서 급 안정을 보이고 있다.

안산 상록구는 이사철 실수요자와 투자 수요가 함께 움직이면서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상록구 그랑시티자이가 입주하면서 주변 단지들을 비롯한 안산 내 신축 단지들 매매가가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의왕은 청계2지구, 내손다·라구역 재개발 호재로 투자자 문의와 거래가 꾸준한 편이며 경기도 미래형 시범학교 설립 예정지로 내손동이 선정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전세가격 전주대비 0.02% 기록하며 미미하게 상승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2%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02%)과 5개 광역시(0.03%)는 전주대비 미미하게 상승했고, 기타 지방(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주대비 0.02%를 기록했고, 경기(0.03%)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는 대전(0.14%)과 울산(0.07%)은 상승했고, 광주(0.01%)는 미미한 상승을, 부산과 대구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0.02%)은 보합권 수준의 미미한 상승을 기록했다. 강북구(0.10%)와 서대문구(0.09%) 정도만 소폭 상승했고, 대부분의 지역이 보합 혹은 보합권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대문구는 시청·광화문·종각·명동 등의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장인 수요가 꾸준하고 대학교 밀집으로 새 학기 수요 문의도 증가하고 있으나 물량은 부족한 편이다. 기존 세입자들의 재계약과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매물이 잘 나오지 않고 있어 중소형 평형 전세 매물은 항시 귀하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03%로 미미하게 상승했고, 인천은 전주 대비 보합(0.00%)이다. 오산(0.36%), 성남 중원구(0.18%), 의왕(0.12%), 군포(0.11%) 만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과천(-0.17%), 안산 상록구(-0.06%), 부천(-0.04%) 등 하락 지역이 점차 생겨나고 있다.

오산은 수용성 규제로 오산 쪽으로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매매 거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로 인해 전세가도 동반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성남 중원구는 봄 이사철로 전세 문의가 소폭 증가 추세를 보였다. 수정구나 분당구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전세가가 형성되어 있어 유입되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매수자·매도자동향지수) 서울 66.1로 지난주(71.5) 대비 계속 감소하며 시장 활동 소멸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57.4를 기록해 전주(58.1)대비 미미하게 하락했다. 코로나와 총선 이슈로 부동산시장 관심이 더욱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도 66.1로 전주(71.5)대비 하락을 이어갔다. 강남지역은 지난주 62.3에서 59.7로 하락했고, 강북지역도 지난주(82.0)대비 하락한 73.4를 기록하며 매수문의가 더욱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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