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채용규모)과 필기시험 일정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공개
삼성. SK. 포스코그룹 에정대로 5월중 필기시험...농협은행 5월 중 면접 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젊은이들의 채용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

<중앙뉴스>는 지난 1월 강남구 양제동 AT센타에사 진행된 "공정사회 투명채용" 참 인재를 담다라는 주제로 열린 "2020년 공공기관 일자리 박람회"장을 찿아 올 한해 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들의 채용계획을 분야별로 쪼개어 소개했다.

공공기관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채용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사태를 확인하면서 채용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젊은이들의 채용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청년 구직자들 사진=윤장섭 기자)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젊은이들의 채용을 위한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했다.(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청년 구직자들 사진=윤장섭 기자)

지난 18일 정부는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점차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경제의 상황을 고려해 수위를 다소 낮췄다.

그동안 공기업들은 신규채용 일정을 조정하는 등 코로나19의 사태를 지켜보다가 22일 일부 공공기관들이 년초에 계획한 채용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민간기업들도 코로나 사태로 신입사원 채용 일정에 차질이 빚어졋으나 더이상 채용이 미뤄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에 따라 4월초에 5대 그룹이 먼저 신입사원의 채용에 시동을 걸었다.

정부가 추진중인 청년 일자리 채용과 관련하여 일정을 확정한 공공기관들의 채용규모와 시험일정을 공개한다.

해양환경공단(사진=운장섭 기자)
해양환경공단(사진=운장섭 기자)

▲공공기관(채용규모)과 필기시험 일정

1: ▶해양환경공단=(시험일정 5월 9일)

2: ▶공무원5급 채용(외교관후보자 370명), ▶산업은행(50명), ▶국민건강보험공단(408명), ▶공무원연금공단(40명), ▶인천교통 공사(225명), ▶한국무역보험공사(25명),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6명),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27명), ▶한국장학재단(3명), ▶한국수력원자력(13명), ▶한국석유관리원(25명), ▶광주광역시 16곳(69명)=5월 16일에 필기시험이 있다.

3: ▶한국재정정보원(52명), ▶한국건강가정진흥원(39명)=5월 17일에 필기시험이 있다.

4: ▶경기도21곳(194명), ▶한국환경공단(150명)=5월 23일에 필기시험이 있다.

5: ▶인천도시공사(29명)=5월 30일에 필기시험이 있다.

6: ▶기업은행(250명)=6월 13일이다.

기업은행은 250명 신규채용 한다. 시험일자는 6월 13일이다.(사진=윤장섭 기자)
기업은행은 250명 신규채용 한다. 시험일자는 6월 13일이다.(사진=윤장섭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취업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정부가 그동안 강력하게 통제해오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일부 완화하자 공공부문(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채용일정을 확정해 공고했다.

공공기관 52곳이 이번달에 채용공고를 내고 총 1663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방자치단체들 중에서 경기도와 광주광역시는 시·도 내 공공기관을 모아 합동 채용을 시행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는 시에 소속된 16개 공공기관 합동채용을 진행한다. 채용규모는 모두 69명이다. 경기도는 도내 21개 공공기관 합동채용을 진행한다. 오는 27일부터 지원서를 접수하며 채용규모는 모두 194명이다.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공개(사진=윤장섭 기자)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공개(사진=윤장섭 기자)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 공개

 인사혁신처는 22일 국가공무원 시험 일정을 다시 발표했다. 인사처 공고에 따르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1차 필기시험은 5월 16일, 2차 논술시험(행정)은 8월 21~25일, 3차 면접은 12월 17일~19일로 늦춰진다. 9급 공채 필기시험은 7월 11일에 실시된다.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일정(6월 13일)을 고려해 한달 가량 늦췄다. 당초 8월 22일 시험을 치를 예정이었던 7급 공채도 9월 26일로 늦춰졌다. 지역인재선발 시험도 7급은 5월 16일, 9급은 9월 26일에 각각 실시된다. 소방직은 예정보다 3개월 늦춰진 6월 20일에 실시한다.

인사처의 시험일정 공지에 따라 잠정연기된 ▶입법고시 ▶국회 사무처 8급 ▶기상직 9급 ▶경찰직 1회시험.전의경 경채 ▶해경 공채 등의 시험 일정도 조만간 나올 전망이다.

공공기관들의 신규 채용이 본격화 되고 있다. 이번주부터 채용을 진행하는 공공기관은 '한국재정정보원'을 비롯해 모두 8곳이다. 채용인원은 모두 649명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5월 16일에 시험을 치른다. 두차례나 필기시험을 연기한 코레일은 6월 14일, 시험을 치른다는 게획이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학원가들은 모처럼 활기를 찾고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미뤄졌던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 일정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공시생’(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은 언제 공고가 나올지 몰라 답답했으나 22일 공무원 시험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공무원.공기업의 채용이 재개되고 있으나 민간기업들의 채용은 아직 찬바람이 불고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의 자료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진 지난달 채용공고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8%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 공고는 35,3%나 줄었다.

삼성은 5월 둘째주 일요일(5월 10일)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유동적이다.(중앙뉴스 DB)
삼성은 5월 둘째주 일요일(5월 10일)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유동적이다.(중앙뉴스 DB)

▲삼성. SK. 포스코그룹 에정대로 5월중 필기시험...농협은행 5월 중 면접 본다

4월초에 5대 그룹이 먼저 신입사원의 채용에 시동을 걸은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의 입사 필기시험도 5월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신입사원 채용에 시동을 걸은 삼성. SK. 포스코그룹은 에정대로 5월중 필기시험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요 다른 대기업들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아 뚜렷한 날자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매년 상반기 공채때 4월 둘째주 일요일에 시험을 실시한 삼성은 5월 둘째주 일요일(5월 10일)에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유동적이다. SK그룹도 5월말 SK종합적성검사(SKCT)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SK관계자는 5월 24일 또는 31일을 게획 중이나 코로나19의 추이를 보면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를 3주 미뤄 입사 필기시험 엘탭(L-TAB)도 6월중 실시키로 했다.

지난 2월23일 필기시험을 치른 농협은행도 5월중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지난 21일 필기시험 합격자들에게 수험생들의 고충을 고려해 코로나19가 악화되지 않는 한 면접일정을 5월중 재개할 에정이라는 문자를 발송했다. 농협은행은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면접도 각 지역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미뤄졌던 전문자격증 시험도 재개된다. 대기업 입사에 필요한 영어능력시험인 토익도 다가오는 26일 전국 100여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실시한다.

한국토익위원회는 사전 공지를 통해 코로나 안전수칙 15개 조항에 대한 응시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토익 정기시험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난 2월 29일 정기시험부터 내리 4번 취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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