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건강 팁(TIP)...면역력 높이는 생활 습관

기상청은 원 영동지방에 고온건조한 서풍인 '양간지풍'이 불겠다며 이런 날씨에는 대형산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사진=중앙뉴스 DB)
기상청은 원 영동지방에 고온건조한 서풍인 '양간지풍'이 불겠다며 이런 날씨에는 대형산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사진=중앙뉴스 DB)

[중앙뉴스=윤장섭 기자]‘꽃샘추위’는 반짝 찾아왔다가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나 이번에 찾아온 꽃샘추위는 이번주 내내 한반도에 머물며 강한 바람과 함께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주말을 앞둔 금요일(24일)인 오늘도 어제에 이어 강한 바람과 함께 하루종일 기온도 많이 오르지 않고 쌀쌀한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우리나라가 서쪽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 등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 농작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른 아침에는 내륙과 일부 산지에 서리까지 내리는 등 4월의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게 물이 어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기온도 오르지 않아 평년보다 5도 정도 낮겠다.

기상청은 또 오후부터 강원 영동지방에 고온건조한 서풍인 '양간지풍'이 불겠다며 이런 날씨에는 대형산불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00년과 2019년에 동해안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기도 했다.

'양간지풍'은 동해안지방의 양양과 간성 사이에서 부는 강한 바람으로 1년에 한 번 정도 부는 바람이다. 기상청이 이 양간지풍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南高北低'형의 기압 배치에서 주로 발생해 바람의 세기가 워낙 크기때문이다.

양간지풍은 북쪽의 차가운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 사이에 기압차이가 커지면서 바람이 강한 서풍으로 불게 된다. 이 바람은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바람이 급가속되는 효과가 발생해 서쪽이 아닌 동해안 쪽으로 매우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게 된다.

지금까지 동해안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들은 다 양간지풍의 영향으로 진화하기가 어려웠다.

이처럼 양간지풍이 불때는 대기 역시 매우 건조해저 산불의 위험이 가장 높아 작은 불씨에서 대형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높다.

기상청이 발표한 건조특보 지역을 살펴 보더라도 일부 수도권(경기와 충청) 지역을 뺀 나머지 전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됐다. 건조특보는 "이달 말까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대지역과 함께 강화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5도, 춘천 0도, 강릉 4도, 대전 3도, 대구 4도, 전주 2도, 광주 3도, 부산 6도, 울릉도.독도 8도, 제주 10도 등이며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대전 16도, 대구 19도, 전주 17도, 광주 18도, 부산 17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8도로 에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좋음'이 전망된다. 다만 일부 내륙에서는 한때 나쁨도 보이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먼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동해,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3~4.0m로 예상된다. 먼바다를 항해하는 선박과 조업에 나선 배들은 기상청의 해상날씨를 시간시간 참고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반짝추위와 함께 강한 봄바람이 한주동안 이어지면서 환절기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늘의 건강 팀(TIP)은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다.(사진=중앙뉴스 DB)
오늘의 건강 팀(TIP)은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 습관이다.(사진=중앙뉴스 DB)

이번주 내내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씨에는 체감온도가 오르지 않아 몸을 따듯하게 보호해 줄 옷차림이 중요하다. 체감온도가 떨어지면 가장 중요한 것이 면역력의 저하다. 특히 잘못된 생활습관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에 교란을 일으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가 좋다. 철저한 위생관리는 물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첫번째는 식습관이다.

인스턴트 음식을 되도록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고 현미나 잡곡, 신선한 채소, 유산균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잔깐의 일광욕도 비타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필요하다. 하루 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면역력과 관련 있는 체내 비타민 D가 대부분 햇볕을 받아 합성된다. 비타민 D 농도가 낮아지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이어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수면부족은 몸을 피곤하게 만들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면역력 유지를 위해서는 하루 7시간 정도 잠을 자야한다. 늦은시간에 즐겨먹는 야식도 주의해야 한다.

많은 양의 카페인 섭취와 음주는 면역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걷기, 등산, 조깅, 스트레칭 등도 면역력을 높이는데 좋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