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여행...나만의 힐링 장소로 떠나자
②쇼핑...눈으로 쇼핑은 그만, 이제는 직접 보고 입는다
③5월의 황금연휴...여행, 외출, 외식없이 집에서 즐기는 법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황금연휴가 수요일(29일)오후 부터 시작된다. 올 한해는 각종 기념일들이 토요일에 끼어있어 징검다리 휴일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연휴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기대가 되는 휴가가 될 듯 하다.

이번 연휴가 끝나면 한가위 추석이 들어있는 10월 전에는 연휴가 없다.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시작으로 5월 1일 근로자의날에 이어 주말(토, 일)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에 이어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설래게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 이번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보다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지에 대해 <중앙뉴스>가 여러방면으로 몆가지 팁(TIP)을 소개해 본다.

대한민국의 파라다이스 제주(사진=제주관광공사)
대한민국의 파라다이스 제주(사진=제주관광공사)

①여행...나만의 힐링 장소로 떠나자
▲대한민국의 파라다이스 제주

이번 황금연휴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바깥 출입이 어려웠던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업계를 비롯한 숙박과 음식점들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행의 규모는 단체여행이 아닌 가족들과의 여행으로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여행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소규모 여행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는 황금연휴기간 많은 사람들이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일상화 되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은 떠날 수가 없다.

이번기회에 국내에 잘 알려진 곳도,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숨어있는 아름다운 장소를 찾아 떠나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재미가 되겠다. 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는 되도록 피하는 것도 이번 여행에서 꼼꼼히 살펴볼 요소다.

국내여행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곳은 단연코 제주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황금연휴에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관광업계는 18~2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개점휴업상태에 놓였던 제주 관광업계에는 단비와 같은 소식에 모처럼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우려하는 것은 많은 관광객이 일시에 몰리게 된다는 점 때문에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는 이번 황금연휴 기간에 제주에 입도(入道)하는 예상 관광객은 18~20만명으로 2019년 대비 43.2% 감소한 수치나 코로나19 이후 완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 연장 등으로 어느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관광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제주내 호텔을 비롯한 숙박 시설 예약률은 70%까지 이루어 졌으며 골프장은 이미 예약이 꽉 찾다고 밝혔다. 항공편 역시 편수도 늘고 예약률도 70%까지 올랐다는 것,

<중앙뉴스>는 앞서 "전세버스업계 코로나19 사태에 죽고 정부 지원정책에 다시한번 죽는다"는 기사에서 전세버스업계와 렌터카 업계가 코로나19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폐업사태까지 몰려 차량 번호까지 반납했다는 렌터카 업체의 어려운 상황을 소개한바 있다. 하지만 이번 황금연휴에 렌터카 업체의 예약률이 70% 까지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다.

제주도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연휴기간 내내 원희룡 지사를 비롯한 공무원들 모두가 방역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연휴 첫날인 30일부터 37.5℃ 이상에서 37.3℃로 발열 검사 기준을 강화하고 모든 입도객을 1대1 수준으로 발열 감시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더욱이 관광지 870여 곳에는 방역 물품을 나눠주고 코로나19 방역 상태를 긴급 점검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제주 방문 시 증상이 있는데도 신고하지 않으면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조치는 바로 행정적, 법적 책임을 말하는 것.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제주도는 이번 황금연휴기간에도 단 한건의 감염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다. 이번 황금연휴는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달 30일 부처님오신날부터 어린이날인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제주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관광객 1천명을 대상으로 '2020년 황금연휴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를 지난 24~26일 실시했다.

황금연휴 기간 중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 가장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①'해외여행 대체지로 적절해서' 56.1%(중복응답)를 차지했다. 이어 ②'청정한 자연환경'(35.3%), ③'관광 편의성'(27.4%), ④'전염병 안전지역'(22.5%), ⑤'관광활동의 다양성'(21.4%), ⑥'여행비용'(20.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제주 여행에서 특별히 우려되는 점으로 ①'밀집된 공간에서의 실내감염'(67.4%)을 가장 많이 들었다.  ②'공항·비행기·항만·선박에서의 감염 우려'(57.1%)가 그 뒤를 이었고 세번째로는 ③'숙박업소 위생상태'(25.1%), ④'음식점 위생상태'(14.8%),  ⑤'관광지 위생상태'(13.7%),  ⑥'이동수단 위생상태'(13.2%)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86일이었다.

여행경비에 대한 조사에서는 1인당 지출 예상 비용(항공료 제외)이 평균 35만750원으로 조사됐다. 가족단위의 여행이 주를 이루다 보니 이동수단에 가장 적합한 차량으로는 단연 렌터카(89.1%)가 압도적이었다. 여행을 함께할 사람들로는 ①가족·친지(56.8%), ②연인(18.5%), ③친구(15.2%), 혼자(8.4%),  ④직장동료(1.1%) 순이었다.

황금연휴 기간 중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꼽았다.(사진=중앙뉴스 DB)
황금연휴 기간 중 제주여행을 선택한 이유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꼽았다.(사진=중앙뉴스 DB)

관광객들이 제일많이 찾는 곳으로는 성산일출봉(53.8%)이며 오름·한라산(38.5%), 우도(35.3%), 중문관광단지(34.1%), 애월읍 곽지-한담해변(31.8%),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28.7%), 협재-금릉해변(26.2%), 용담해안도로 인근(25.9%)으로 나타났다.

▲다도(多道)의 도시 인천...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제주도 못지않게 아름다운 섬들이 많은 곳이 인천이다. 수도권에서 당일 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 168개의 아기자기한 섬들이 모여있는 다도의 도시 인천광역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을 발표했다.(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을 발표했다.(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코로나19로 인해 바깥활동을 하지 못하는 직장인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을 29일 발표했다.

인천광역시로의 여행은 수도권에 입접해 부담없이 아무때나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자가용을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 매력이 있다.

여행경비 또한 부담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최소 경비면 충분하다. 숙박을 하지 않는다면 1인당 식대를 포함 10만원 안쪽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인천섬 드라이브 여행지 5선은 서울에서 자가용으로 한 시간이면 쉽게 갈 수 있는 드라이브하기 좋은 섬들이다.(①강화도-석모도, ②영종도, ③무의도, ④신도, ⑤영흥도)  

△강화도-석모도-교동도로의 힐링여행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드라이브 5선 중에서 첫번째는 바로 강화도-석모도-교동도로 이어지는 힐링여행 코스다. 교동도에서는 고려·조선 등 역사문화유적지, 조양방직 빈티지카페는 물론, 강화루지·짚라인 등 짜릿한 액티비티로 밀레니얼세대 및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강화인삼, 사자발약쑥, 갯벌장어, 젓국갈비 등 강화특산물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힐링여행지이다.

석모도는 2017년 개통한 석모대교를 타고 자동차로 보문사까지 한번에 갈 수 있다. 특히 교동대교를 타면 아날로그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추억여행이 가능한 교동도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하다.

영종도...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사진=인천관광공사)
영종도...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사진=인천관광공사)

△영종도...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곳

인천에서 해가지는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곳은 단연코 영종도의 저녘노을이다. 영종도는 영종대교와 국내 최장 길이의 인천대교가 있어 드라이브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영종도는 어디에서나 찍어도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노을 명소로 꼽히는 곳이 을왕리 해수욕장이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일몰때문에 1986년 국민 관광지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연인들과 가족끼리 이곳을 찾는다면 먹거리 또 한 빼놀을 수 없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음식인 조개구이와 해물칼국수는 이곳의 대표 메뉴들이다. 최근에는 마시안 해변 주변으로 마시랑 제빵소 및 카페 등 다양한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는 곳들이 많이 들어섰다. 또한 BMW드라이빙센터와 영종씨사이드 레일바이크 등이 있어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무의도-소무의도...환상적인 트레킹으로 여행을 즐기자.(사진=인천관광공사)
무의도-소무의도...환상적인 트레킹으로 여행을 즐기자.(사진=인천관광공사)

△무의도-소무의도...환상적인 트레킹으로 여행을 즐기자 

흡사 어느 외국의 아름다운 해안을 방문한 듯한 착각을 일으킬 수 있을 정도로 환상적인 트레킹 코스가 들어서 있는 곳, 그곳은 바로 무의도-소무의도다.

무의도-소무의도는 해변을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가 환상적인 곳으로, 2019년 개통한 무의대교를 타면 무의도 호룡곡산과 바다 위를 걷는 해상탐방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인도교로 이어진 소무의도로 건너가 무의바다누리길을 따라 걸으면 환상의 섬 트레킹이 가능한 곳이다.

△자전거 여행을 하려면 신도-시도-모도로 가자...라이딩으로 삼형제 섬 Go, go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수 있는 섬이 그곳에 있다. 신도-시도-모도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차도선을 이용해 배 위에 차와 자전거를 실은 채 넘어갈 수 있는 섬이다. 신도-시도-모도 3개의 섬이 다리로 이어진 삼형제 섬으로, 자전거동호회는 물론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며 봄꽃도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특히 모도에는 초현실주의 작가 이일호 선생의 작품으로 꾸며진 배미꾸미 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라이딩을 멈추고 작품속으로 빠져보는 것도 좋다.

영흥도-선재도...캠핑여행하기 좋은 곳.(사진=인천관광공사)
영흥도-선재도...캠핑여행하기 좋은 곳.(사진=인천관광공사)

△영흥도-선재도...캠핑여행하기 좋은 곳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야외에서 하룻밤 텐트를 치고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는 캠핑여행이 최고다. 누구나 옛날의 캠핑에 대한 추억이 하나쯤은 다 있을 것이다.

영흥도-선재도는 영흥대교와 선재대교를 따라 한번에 두 섬을 드라이브하기 안성맞춤인 곳이다. 특히 영흥도의 십리포해변은 대한민국 소사나무 최대 군락지로 삼림욕하기 좋다.

선재도는 CNN이 한국의 아름다운 섬으로 소개한 섬으로, 간조때 목섬과 이어지는 바닷길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카페가 어우러져 볼거리가 다양하다. 두 섬은 드넓은 갯벌과 해변, 숲이 있어 감각적인 캠핑장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자연 속 힐링하기 제격이다.
 

쇼핑...눈으로 쇼핑은 그만, 이제는 직접 보고 만지고 입는다.
쇼핑...눈으로 쇼핑은 그만, 이제는 직접 보고 만지고 입는다.

②쇼핑...눈으로 쇼핑은 그만, 이제는 직접 보고 만지고 입는다 

▲황금연휴...여성고객 다 모여라, 백화점, 소비심리 '군불' 지피기 대규모 할인행사 시작

30일 부처님 오신 날을 시작으로 5월 1일 근로자의날에 이어 주말(토, 일)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와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는 여행뿐만 아니라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쇼핑을 원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쇼핑이 꼭 여성들만의 전유물은 아니지만 남성들도 최근 쇼핑을 즐기는 '쇼핑'족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긴 어둠의 터널에 같혀있던 유통업계가 이번 황금 연휴로 인해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깥 활동이 적어 꽁꽁 잠겨있던 소비자들의 지갑을 이번 황금 연휴동안에 활짝 열리게 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기획하고 고객들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롯데백화점...오프라인의 강자 롯데, 빅세일 시작.(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오프라인의 강자 롯데, 빅세일 시작.(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오프라인의 강자 롯데, 빅세일 시작

그동안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해 매출에 커다란 타격을 입었던 유통의 강자 롯데백화점이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부처님오신날인 30일부터 5월5일까지 6일간 총 40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코스메틱 페어’를 전국 점포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백화점은 제품 가격의 10%를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구매금액별로 10%의 백화점 상품권도 증정한다.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별도로 5~10%의 상품권과 추가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빅세일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엘페이로 결제하면 구매금액의 2%도 적립해준다”.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모든 혜택을 받게 된다면 기존에 화장품을 구매할 때보다 2배 수준의 혜택을 누릴수 있다.

백화점의 뷰티 편집숍 시코르도 5월 한 달 간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K뷰티 페어’를 펼친다. 우선 4월30일부터 5월5일까지는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중 선착순으로 6,000명에게 네이밍, 롬앤 등 메이크업 브랜드 제품 정품을 증정한다. 내달 15~17일에는 4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파뮤와 라곰 등을 담은 샘플백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행사 기간 시코르 멤버십 고객에게는 7%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또 삼성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20% 할인해주고 선착순으로 친환경 미니백도 증정한다. 롯데몰도 다음달 1일 김포공항점에 프리미엄 키즈카페 ‘챔피언더블랙벨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신선식품, 생활용품 할인 행사

롯데마트도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할인 행사에 나선다. 엘포인트 회원에 한해 1+·1++ 등급 직경매 한우를 행사카드로 결제할 시 최대 40% 할인가에 제공한다. 랍스터와 완도산 전복도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일반 상품 대비 20% 저렴한 토마토 골라담기 행사도 마련한다. 또 '통마늘 오리구이' 등 온가족 먹거리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멋쟁이 남성을 위한 '맨즈 비스포크 페어' 개최.(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멋쟁이 남성을 위한 '맨즈 비스포크 페어' 개최.(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멋쟁이 남성을 위한 '맨즈 비스포크 페어' 개최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목동점 7층 토파즈홀에서 ‘맨즈 비스포크 페어’를 진행한다. 맞춤 주문제작 방식을 뜻하는 ‘비스포크’를 테마로 한 이번 행사에는 영국 럭셔리 맞춤 정장 브랜드 ‘스카발’, 청담동 유명 테일러샵 ‘포튼가먼트’, ‘반니비스포크’ 등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국내외 맞춤 정장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테일러링(tailoring)’ 전문가가 상주하며 현장에서 주문한 정장은 제작 후, 집으로 발송된다. 특히 영국 3대 명품 원단 브랜드로 알려진 '스카발'의 대표 원단인 '이미지 컬렉션', '코스모폴리탄', '터보 트레블' 등도 직접 고를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은 스카발 실버 스페셜 테일러드 수트(200만원), 포트가먼트 비스포크 수트(160만원부터), 반니비스포크 수트(130만원부터) 등이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이베트를 준비하는 목동점은 영유아 제품을 구매하면 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직원이 나타나 선물을 준다. 판교점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건축 그림책 특별전시를 한다.

이번에 어린이날을 맞이해 행사를 계획하는 백화점들의 키워드는 ‘키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온라인 개학을 하는 등 아이들이 집 안에만 있었기 때문에 가족 방문객이 더 많이 올 것으로 백화점들은 에상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어린이날 맞아 임시매장 운영.(사진=중앙뉴스 DB)
신세계 백화점...어린이날 맞아 임시매장 운영.(사진=중앙뉴스 DB)

△신세계 백화점...어린이날 맞아 임시매장 운영

신세계백화점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전점에서 'K뷰티 페어'를 열고 국내 화장품 10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시코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헉슬리, 파뮤, 클레어스, 콜레트 등은 물론 디어달리아, 라곰, 정샘물, 바이네프 등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았다.

시코르는 성인의 날 선물로 제격인 스틸라 블러셔, 어버이날을 겨냥한 시코르 바디워시ㆍ로션ㆍ마스크팩 세트, 럭슬리 오일 에센스 세트 등 다양한 고객별 맞춤 세트로 구성했다.

신세계는 복합쇼핑몰을 통해 어린이날의 특수를 기대하기 위해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다음달 5일까지 유아동 킥보드와 전동자동차 팝업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특히 스타필드 고양점에서는 신세계의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 제품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행사도 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에서 로즈메리, 스파티필룸 등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반려식물 기획전’을 연다. 신세계사이먼 아울렛 경기 시흥점에서는 화분, 집꾸미기 제품을 판매하는 ‘신시아 시크릿 가든 마켓’을 운영한다. 

△이마트...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을 위한 행사 하루 더 늘렸다

이마트는 황금연휴기간동안 '집콕'하는 사람들을 위해 대형마트는 먹거리를 싸게 내놓는다. 연휴에 집에서 지내는 사람들이 요리를 많이 해먹을 것으로 보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공동 기획을 통해 29일부터 5월 6일까지 한우, 장어, 전복 등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각각 40%, 35%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오리는 29일부터 오리데이(5월 2일)까지 나흘간 전 품목 50% 할인에 나선다. 또 연휴에 나홀로 끼니를 해결해야 할 '혼족'을 위해 닭 반 마리 후라이드로 구성한 '어메이징 나혼자 치킨'을 3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연휴가 긴만큼 보통 7일 동안 진행하는 행사를 하루 더 늘렸고 혜택은 더욱 늘렸다.

이마트가 온 가족 보양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건강이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집에서 밥을 먹는 '집밥족'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월 17일부터 이달 26일까지 대표 보양식 매출을 확인한 결과, 장어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0.2% 늘었고 전복은 57.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오리와 한우 매출 전년 대비 역시 각각 11.7%, 8.6%씩 증가했다. 최근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했던 장어의 경우에는 이례적으로 가장 큰 수요철인 초복보다 많이 팔렸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5월 긴 황금 연휴를 맞아 집밥 고민에 빠져 있을 고객들을 위해 먹고 힘을 낼 수 있는 온 가족 먹거리 할인전을 기획했다"며 "긴 연휴 기간 동안 이번 행사를 통해 보양 음식을 챙겨 먹고 건강도 함께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은 황금연휴 집콕족을 겨냥해 PB 브랜드 '고메이494' 할인 행사를 펼친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가정간편식 13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홈플러스

홈플러스는 5월 7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홈파티 먹거리 등 전 카테고리 인기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다음달 3일까지 대게(100g, 러시아산)를 3890원에 팔고, 미국산 냉장 소고기 전품목은 최대 30% 할인하고 3만원 이상 구매시 버터오일을 증정한다. 미국산 찜갈비는 40% 할인 판매하며, 손질오징어(국내산)는 4마리당 9990원에 내놓는다.

③5월의 황금연휴...여행, 외출, 외식없이 집에서 즐기는 법

황금연휴기간 대다수 직장인들이 가족들과의 여행을 포함해 쇼핑을 즐기겠다는 응답이 전체 조사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여행이나 쇼핑 등 비용이 나가는 부분을 줄이기 위해 '집콕'을 하면서 휴가를 즐기려는 집콕족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유진그룹은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EHC(이에이치씨), 한일합섬, 한국통운 등 계열사 임직원 1202명을 대상으로 5월 가정의 달에 대한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절반의 직원들은 외출 또는 외식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신청해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에상외로 많이 나왔다.

긴 연휴를 조용히 가정에서 휴식으로 즐기겠다는 것,

어버이날과 어린이날 외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34.7%와 12.8%를 차지했다.

가정의 달인 5월에 직장인들이 계획하고 있는 예상 경비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념일을 통틀어 지출할 비용은 평균 55만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인 76만원에 비해 27% 가량 줄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가정의 달을 보내려는 직장인들의 호주머니 사정을 잘 보여주는 결과다.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지 않았던 지난해(2019년) 같은 기간 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67.4%)이 '징검다리 연휴를 활용해 국내·외여행을 가거나 집 밖에서 공연·전시회 등을 관람하겠다'고 응답했던 점을 비교하면 1년 사이에 코로나19가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낸 것이다.

외출과 여행이 줄어든 반면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붙여 사용하겠다는 응답은 전년에 비해 늘어났다. 지난해는 전체 응답자의 약 14.6%가 '연휴를 위해 연차를 사용하겠다'고 응답했으나, 올해는 10%p 가량 상승한 23.3%가 '연차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경비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출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요리도 만들어 보고 평소에 읽고싶었던 책도 마음껏 읽을수 있는 시간이 허락된다. 또 아이들과 함께 간단한 운동도 함께하고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영화나 연극, 뮤지컬, 음악회 등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갖을 수 있다. 좋은 아빠,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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